철강 수요 약세와 원자재 가격 하락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3월 초부터 글로벌 철근 가격이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하락했다. 연초부터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3월부터 월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하락, 완제품 수요 약화, 건설 활동 제한 등이 있다.

“철강 완제품 가격 하락은 원자재 가격 하락과 상호 연결된다. 이런 현상은 이미 세계적이다. 시장 참여자들이 가격이 계속 운영에 허용될 수 있다고 결정할 때까지 변동성 증가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며 상황은 안정될 것이다.”라고 GMK 센터 분석가인 Andriy Glushchenko는 말했다.

2024년 3월 8~15일 기간 동안 튀르키예의 철근 가격은 FOB 톤당 580~590달러로 전주에 비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3월 초부터 제품 가격은 톤당 5달러(-0.8%) 내려갔고, 연초부터 톤당 10달러(-1.7%) 하락했다. 동시에 1월 하반기 터키 철근 시장은 상승세를 주도했고, 이로 인해 가격이 톤당 620달러로 인상되었다. 2월 초부터 현재까지 호가는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터키의 철근 가격은 주로 고철 가격 상승과 연휴 이후 철강에 대한 글로벌 수요 개선으로 인해 상승했다. 터키 생산자는 유럽, 예멘, 이스라엘 소비자는 물론 국내 시장 고객과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톤당 620달러에 도달한 이후 고철 가격이 안정되고 추가 성장을 위한 수요가 부족해 성장이 멈췄다.

일반적으로 가격을 상승시키던 터키 철근 시장의 활동은 다소 빠르게 둔화되었다. 소비자들은 몇 주 안에 제품에 대한 즉각적인 요구를 충족시켰고 급격한 가격 인상을 줄이기 위해 관망하는 태도를 취했다.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터키 생산자들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가격을 높게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철강 노동자들은 임금이 157.4% 인상되었다. 일부 회사는 높은 임금 비용이 생산 비용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거의 $15/t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국내 철강업체들은 철근 가격 추가 하락에 저항하며 톤당 610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불가피했다. 고철 가격은 계속 하락했고 수요는 회복되지 않았다. 2월 말에도 견적은 여전히 $600/t 미만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거래자들은 가격이 회복되고 하락세가 제한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부분의 글로벌 소비자는 이미 최소한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수요가 규칙적이기 때문에 가격의 급격한 하락을 방지한다. 그러나 터키 시장에서는 모든 것이 이스라엘과 예멘으로의 수출 전망에 달려 있다.

일부 거래자들은 비관적인 단기 전망을 갖고 있으며, 특히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의 약한 정서와 국내 시장의 금융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현재 터키 제품에 대한 주요 수요는 유럽에서 발생하지만 할당량에 따라 제한된다. 이스라엘과 예멘은 가자지구 전쟁으로 인해 소비가 크게 줄었다.

미국의 경우 2024년 3월 8~15일 철근 가격(미국 중서부)은 전주 대비 2.3%, 즉 $20/t 하락한 $820~850/t를 기록했다. 3월 초 이후 가격은 2.9%(톤당 35달러) 하락했고, 연초 이후에는 3.4%(톤당 30달러) 하락했다.

터키 시장과 달리 미국 철근 가격은 2023년 12월 상승세를 보였으며, 올해 1월부터 하락 추세가 시작됐다. 일반적으로 가격은 1~2월에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톤당 5~10달러 감소했으며, 3월에 가장 큰 하락이 발생했다.

오퍼의 점진적인 인하는 고철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발생했다. 동시에 수요가 충분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수입품 배송이 지연되는 취약한 소비자 재고로 인해 제한되었다. 1월 말 악천후로 인해 건설 활동이 둔화되고 봉형강 수요가 둔화되면서 시장에 일부 압박이 가해졌다.

겨울철 철강 수요가 점차 둔화됐지만, 수입 물량 부족과 건설업 경기 회복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격은 다소 안정세를 유지했다.

3월에는 미국 동부지역 철근 가격이 고철 가격 하락과 수요 부진으로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3월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상당한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문은 증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입 화물이 시장에 진입하면 무역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올해 3월 15일 현재 철근 견적이 3월 8일 대비 5.4%($27/t) 하락한 $470~473/t FOT를 기록했다. 이달 초부터 가격은 톤당 44달러, 즉 8.5% 하락했고, 연초부터 톤당 82달러, 즉 14.8% 하락했다.

겨울철 중국 철근 가격은 약간의 변동성을 보이며 마이너스 추세가 지배적이었지만 3월에는 시장이 급락했다.

1월과 2월에는 원자재 시장 상황과 건설업계의 정책적 지원에 따라 제품 가격이 결정됐다. 제철소 재고가 꽤 많아 제품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대부분 설 연휴를 앞두고 유지보수를 실시했다. 특히, 정치적 유인 속에 철근 가격은 1월 말 소폭 상승했으나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아 빠르게 끝났다.

2월에는 중국이 휴가를 떠나 무역이 위축됐다. 연휴 이후 수요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이는 실현되지 않았고, 가격도 점차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 은행 시스템의 일부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철강 시장의 연휴 이후 활동은 감소했지만, 이러한 부양책은 장기적으로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3월 철근가격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와 원자재 시황 약화로 인해 큰폭 하락했다. 악천후로 인해 중국의 건설 활동이 회복되지 않았다. 높은 재고와 함께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제품 가격이 2023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제철소는 현재 환경에서 사업의 생존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어 생산을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