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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마켓] 철강재 보증 체계에 대해서 - 가치 있는 스틸트레이드. 제대로 알면 수익난다(5)
  • 기사등록 2021-03-24 12:35:51
  • 기사수정 2021-03-24 17: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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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의 보증은 기본적으로 품질 보증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 품질 보증은 제철소에서 관리하는 것과 고객이 보는 보증이 차이가 있다. 제철소에서는 공정설계, 품질검사, 품질해석, 품질 모니터링 등을 아우르는 굉장히 큰 체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최종 결과물만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은 철강사에서 제공하는 성적 증명서, Mill Certificate, Mill Sheet 등 다양한 용어로 사용되지만, 사이즈, 규격, 중량, 화학성분, 기계적 성질치 정도에 대해서 보증한다는 내용의 증명서로 보증의 개념을 인지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기본적으로 주문할 때 규격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국내에서 사용 하는 제품들은 KS규격이나 철강사 자체 규격, 해외에서 주문하는 경우에는 일본 규격, 유럽규격, 그리고 미국 규격 등 해당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규격이나 유사규격으로 주문을 한다. 즉, 주문에 관해 보증은 규격을 바탕으로 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이것을 보통 '규격보증'이라고 한다.

(규격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번 다시 상세하게 언급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제철소 입장에서는 규격으로 물건을 만들어 판매하다 보면, 예기치 않은 사용상 불량이 생길 수 있고, 실제로 문제가 생겨 왔기 때문에 철강사에서는 품질 관리를 규격보다는 엄격하게 적용하여 진행한다. 그래서 규격보다 좀 더 세분화하고 엄격하게 관리하고 생산하기 위해 용도를 관리한다. 같은 규격이라도 용도에 따라서 품질 설계를 다르게 그리고 공정에 차이를 두고 생산하다. 그래서 현대제철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포스코의 경우는 규격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용도코드라고 할 수 있다. 포스코는 3자리로 관리한다. 설계를 할 때 규격을 베이스로 하지만 이미 용도 별로 전체 설계 체계가 잡혀 있기 때문에 용도코드를 보면 얼마나 엄격하게 관리가 되는 지, 불량 율이 얼마나 나올지가 감이 잡히게 된다. 용도는 우리가 주로 쓰는 산업별로 되어 있다고 보면된다. 자동차, 가전, 건설, 조선, 가구 등으로 되어 있고 자동차나 가전의 경우, 어느 부품인지에 따라 상세코드를 적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자동차는 첫자리가 'A' 가전은 'E' 그리고 파이프/캔은 'C' 등으로 구분된다. 


또, 여기서 이렇게 간단히 규격 - 용도로만 해서는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품질을 맞출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보통은 특이품을 생산하는 산업에서 많이 발생을 하는데, 주로 API강관이나 에너지 강재 등 후판에 특히 많다. 이것을 제철소 내부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사양코드'라고 한다. '수요가사양'이라고 하기도 한다. 참고로 사양이란 말이 많이 사용되기는 하지만 일본에서 온 용어이고 우리나라에서 대치되는 용어가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다. 건설에서는 시방서라고 하기도 한다. (위키 백과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시방서(示方書)는 공사에 대한 표준안, 규정을 설명한 것이다. 재료에 대한 성질과 특성이나, 상품 등에 대한 사용법을 설명한 사용설명서를 뜻하기도 한다. 영어로는 specification, technical standard, 또는 줄여서 spec이라고 한다.) 이 사양코드나 수요가 사양이라고 하는 것은 특기시방서와와 같은 개념인 것이다. 


주문 관련해서 설명하자면, 규격-용도는 정했는데, 한 부분이 규격이나 용도코드로는 해결이 안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고객이 주문할 때 특별히 지정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항복강도를 보통은 얼마 이상으로 지정하는 게 보통이지만, 가공과 관련해서 너무 높아지면 가공이 안될 수 있어서 상한치로 생산을 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것 말고도 TS나 후판의 경우는 저온충격치를 정하는 경우다. 


마지막으로는 이것도 저것도 모르겠고, 고객사에 어떤 제품이나 형상을 만드는데 꼭 맞는 철강제품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물론 이렇게 요구하는 고객사가 있다기 보다는 철강사의 마케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경우 일 수 있고 철강사와 고객사의 니즈가 딱 들어맞아 이렇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G80차량을 만드는데, 사이드 패널이라고 해서 개당 중량이 가장 많이 나가고, 성형이 가장 어려운 제품이 있는데, 이를 자동차사에서 형상이나 재질 설계를 할 때 철강사와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처음 만드는 차종이거나 형상이 이전과 달리 복잡해 지는 경우이다. 철강사가 개발 초기부터 같이 협력해서 강재설계를 한다. 그리고 이것을 반영해서 주문할 때 특별하게 설계, 제조를 한다. 그리고 이렇게 생산된 제품은 어떤 경우의 불량에 대해서도 철강사에서 책임을 진다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즉, 이 제품은 다른 철강사가 진입할 수 도 없고, 자동차사도 이제품에 대해서는 안심하고 철강사에 맡기면 알아서 생산을 해 준다. 문제가 생기면 어떤 문제든 보상하고, 해결을 해준다. 이러한 보증의 개념을 '성능 보장', '성능 보증'이라고 한다. 


정리하자면, 철강재의 보증은 규격보증, 용도보증, 사양보증, 성능보증으로 구분 되는 데 여기서 이 보증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주문외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 개념이 잡히면 생산 중이거나 생산 후에 제품으로서 합격, 불합격으로 판정이 되고, 이 판정에 의해 정품으로 주문외품으로 구분하게 되는 것이다. 다음에 다시 주문외 생성 원리, 즉 불량품생성 및 처리 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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