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의 생산량 급증과 미국의 성장이 중국의 감소로 상쇄되면서 9월 세계 조강 생산량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1억 4,930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5월 이후 처음으로 세계 생산량이 감소한 것을 의미한다.

9월 생산량도 8월대비 2% 감소했다.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국내 경제성장 둔화와 중국 수출 증가로 수개월간 증가세를 보이면서 9월 8,21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인도 생산량은 18% 증가한 1,160만톤을 기록했다. 일본 생산량은 1.7% 감소한 700만톤에 달했지만 한국 생산량은 18% 증가한 550만톤을 기록했다. 그러나 인도와 한국의 생산량은 모두 8월에 감소했다.

EU27 생산량은 다시 감소했지만 1% 감소한 10.6백만톤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수요 약화와 에너지 비용 급증으로 인해 유럽 공장들이 생산량을 줄인 낮은 기반에 반하는 것이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의 생산량은 모두 9월에 각각 2.1%, 4.4%, 5.3%, 1.3% 증가한 2.9백만톤, 2백만톤, 1.07백만톤, 857,000t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란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의 국가에서는 생산량이 감소했다.

한편, 8월에 비해 EU 생산량은 19% 급증했다.

터키 생산량은 9월에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89만톤을 기록했다.

미국 생산량은 2.6% 증가한 672만톤을 기록했지만 8월에 비해 감소했다. 브라질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263만톤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생산량은 10% 증가한 620만톤으로 추산된다.

Worldsteel이 모니터링하는 63개국의 조강 생산량은 1~9월에 여전히 전년 대비 0.1% 증가한 14억 1천만 톤을 기록했다.

이달 초, worldsteel은 2023년 세계 철강 수요 전망을 4월 예상 2.3% 성장에서 전년 대비 1.8% 성장으로 하향 조정했다. 높은 이자율로 인해 투자와 소비가 계속 위축되고, 공급망 문제가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은 계속 둔화되고 있다. 불확실성은 중국의 구조적 전환 국면과 지정학적 갈등의 심화에서 비롯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