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월 1일 유럽 철근 기준가격은 독일 612.50유로/톤, 이탈리아 604.17유로/톤, 폴란드 608.33유로/톤으로 각각 25유로, 20유로, 30유로 올랐다.
- 튀르키예에서는 수입 프라임 HMS 1/2(80:20) 스크랩이 404달러/톤 CFR에서 버티는 가운데 철근·선재 가격이 높은 원가를 반영해 강세권을 유지했다.
- 중국 국경절 휴장으로 아시아의 새로운 선물 신호가 비어 있는 사이 유럽·튀르키예의 원가와 공급 제약이 글로벌 봉형강 가격의 단기 기준선을 만들고 있다.
글로벌 철강시장의 10월 첫 거래일은 판재류보다 봉형강 쪽에서 가격 움직임이 더 뚜렷했다. 유럽 철근 가격은 독일·이탈리아·폴란드에서 일제히 상승했고, 튀르키예는 수입 스크랩 가격이 40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버티면서 제강사의 가격 인하 여력을 제한했다. 중국은 국경절 연휴로 선물시장이 휴장해 아시아에서 새로운 가격 신호가 나오지 않았고, 그 공백을 유럽과 튀르키예의 원가·공급 변수가 대신 채우는 모습이다.
유럽 철근, 독일·이탈리아·폴란드 동반 상승
| 지역·품목 | 기준일 | 가격 | 전일 변화 | 달러 환산 |
|---|---|---|---|---|
| 독일 철근 | 10월 1일 | 612.50유로/톤 | +25유로 | 약 692달러/톤 |
| 이탈리아 철근 | 10월 1일 | 604.17유로/톤 | +20유로 | 약 683달러/톤 |
| 폴란드 철근 | 10월 1일 | 608.33유로/톤 | +30유로 | 약 687달러/톤 |
| 스페인 철근 | 10월 1일 | 616.67유로/톤 | 보합 | 약 697달러/톤 |
| 튀르키예 ICDAS 이스탄불 철근 | 10월 1일 | 654.69달러/톤 | 소폭 상승 | 654.69달러/톤 |
| 튀르키예 ICDAS 비가 철근 | 10월 1일 | 640.24달러/톤 | 소폭 상승 | 640.24달러/톤 |
| 튀르키예 Kardemir 철근 | 10월 1일 | 628달러/톤 | 기준가 | 628달러/톤 |
| 튀르키예 선재 | 10월 1일 | 655달러/톤 | +5달러 | 655달러/톤 |
| 튀르키예 수입 HMS 1/2(80:20) | 10월 1일 | 404달러/톤 CFR | 보합권 | 404달러/톤 |
| 튀르키예 HRC 생산자 오퍼 | 9월 30일 | 620~640달러/톤 EXW | 주간 상단 상승 | 620~640달러/톤 |
주: 유로화 달러 환산은 ECB의 10월 1일 기준 1유로=1.1298달러를 적용해 반올림했다. 튀르키예 HRC는 10월 1일 공개된 시장자료의 9월 30일 기준 오퍼다.
유럽 철근은 수요가 강하게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가격은 오히려 상승했다. 독일은 25유로, 이탈리아는 20유로, 폴란드는 30유로 올라 원가와 공급 측 요인이 수요 부진을 압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스페인은 616.67유로/톤으로 보합이었지만 절대가격은 독일·이탈리아보다 높은 수준이다. 시장 전반이 거래량 확대보다 제강사의 가격 방어와 재고 교체비용 상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면이다.
튀르키예 스크랩 404달러…제강사 가격 인하 여력 제한
튀르키예 심해 수입 스크랩 시장에서는 프라임 HMS 1/2(80:20)이 404달러/톤 CFR 수준을 유지했다. 신규 성약이 활발하지 않은데도 가격이 내려오지 않는 것은 공급자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둔 채 오퍼를 낮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제강사 입장에서는 완제품 수요가 약한 상황에서도 스크랩 원가가 400달러를 넘어서면 철근·선재 판매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하기 어렵다.
이 같은 원가 압력은 튀르키예 봉형강 가격에 그대로 나타났다. ICDAS의 철근 기준가격은 이스탄불 654.69달러/톤, 비가 640.24달러/톤으로 확인됐고, Kardemir 철근은 628달러/톤 수준이다. 선재도 655달러/톤으로 5달러 올랐다. 수요가 강하지 않은데도 가격 하단이 유지되는 구조는 원가가 시장의 최저선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의미다.
판재류도 공급 제약이 가격 하단 지지
판재류에서는 튀르키예 HRC 생산자 오퍼가 9월 30일 기준 620~640달러/톤 EXW, 유통 현물은 약 650달러/톤으로 확인됐다. 생산능력 제약과 냉연 계열 공급 타이트가 교체비용을 높이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산 HRC가 이탈리아로 590~600달러/톤 FOB에 판매됐다는 시장 정보도 있어, 유럽과 지중해권 판재류 가격이 단순한 내수 수요보다 공급 가용성과 수출 경쟁력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산 신규 오퍼와 선물 가격이 국경절 휴장으로 일시적으로 사라진 것도 중요하다. 평소 아시아 저가 오퍼가 유럽·튀르키예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지만, 10월 첫 주에는 중국 시장이 휴장하면서 현지 생산자의 가격 방어가 상대적으로 쉬워질 수 있다. 다만 중국 시장이 10월 8일 이후 재개되면 열연과 철근 선물, 수출 오퍼가 다시 글로벌 가격의 하방 또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 참여자별 영향
전기로 제강사에는 스크랩 404달러가 가장 직접적인 부담이다. 철근 가격이 오르더라도 수요가 약하면 스프레드 개선 폭은 제한적이다. 유럽 재압연사와 유통업체는 단기 가격 상승을 재고가치 개선으로 볼 수 있지만, 실수요가 따라오지 않으면 높은 교체비용이 오히려 재고 부담으로 전환될 수 있다.
트레이더는 중국 휴장 기간 동안 유럽·튀르키예의 가격 신호를 과도하게 추종하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중국 시장 재개 뒤 열연·철근 선물이 약세로 출발하면 아시아 수출 오퍼가 다시 낮아질 수 있고, 반대로 연휴 이후 재고 보충과 생산 회복이 강하면 현재의 유럽·튀르키예 강세가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
다음 시장에서 확인할 변수
첫째는 튀르키예 스크랩 400달러선의 지속 여부다. 둘째는 유럽 철근 가격 상승이 실제 주문 증가로 이어지는지다. 셋째는 중국 휴장 종료 후 철근·열연 선물과 수출 오퍼가 어떤 방향으로 재개되는지다. 마지막으로 유럽 HRC의 공급 제약과 낮은 거래량이 동시에 이어질 경우, 판재류와 봉형강 모두 '수요는 약하지만 가격은 잘 내려오지 않는' 구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한줄 요약: 10월 1일 글로벌 철강시장은 유럽 철근의 20~30유로 상승과 튀르키예 스크랩 404달러가 맞물리며, 수요 부진에도 봉형강 가격의 하단을 높이는 원가 주도 장세가 이어졌다.
출처: SteelRadar 공개 시장자료, ECB, 시장, 철강정보원 교차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