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요약
미국의 8월 철강 수입은 234만6천 숏톤으로 전월 대비 3.4% 증가했다.
완제품 수입은 160만 숏톤으로 2.2% 늘었고, 시장점유율은 17.5%로 0.5%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산은 전월 대비 27% 감소한 반면 브라질은 39%, 멕시코는 32% 늘어 공급국별 흐름이 크게 갈렸다.
미국 철강시장에서 수입재가 8월 다시 늘었다. 미국철강협회가 미 상무부 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수입허가 통계에 따르면 8월 전체 철강 수입은 234만6천 숏톤, 약 212만8천 메트릭톤으로 전월보다 3.4% 증가했다. 반제품 수입은 74만5,298숏톤으로 6.1% 늘었고 완제품 수입도 약 160만 숏톤으로 2.2% 증가했다.
| 항목 | 8월 수입 | 전월 대비 |
|---|---|---|
| 전체 철강 | 234만6천 숏톤(약 212만8천 톤) | +3.4% |
| 반제품 | 74만5,298 숏톤(약 67만6천 톤) | +6.1% |
| 완제품 | 약 160만 숏톤(약 145만1천 톤) | +2.2% |
| 완제품 수입 점유율 | 17.5% | +0.5%p |
품목별로는 열연강판 수입이 15만1,477숏톤으로 전월 대비 63.5% 급증했다. 코일형 후판은 9만153숏톤으로 31%, 일반 강관은 7만9,926숏톤으로 14.2%, 선재는 12만3,131숏톤으로 11.1% 늘었다. 전체 수입 증가율보다 일부 완제품의 증가폭이 훨씬 컸다는 점은 내수 수요의 전면적 회복이라기보다 특정 품목의 조달 공백과 가격차를 겨냥한 수입이 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공급국별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한국산은 40만7천 숏톤으로 전월보다 27% 줄었지만 여전히 주요 공급국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 캐나다는 29만6천 숏톤으로 6% 증가했고, 브라질은 35만1천 숏톤으로 39%, 멕시코는 25만4천 숏톤으로 32% 늘었다. 베트남도 15만9천 숏톤으로 4% 증가했다. 북미 역내와 브라질산 반제품·완제품의 증가가 한국산 감소를 일부 상쇄한 모양새다.
다만 8월 반등을 미국 수요의 구조적 개선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1~8월 전체 철강 수입은 1,590만 숏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5.1% 감소했고, 완제품 수입은 1,130만 숏톤으로 18.5% 줄었다. 월간 수입 점유율이 17.5%로 높아졌어도 1~8월 평균 완제품 수입 점유율은 16%에 그쳤다. 즉 연간 흐름은 여전히 수입 감소, 8월은 그 안에서 나타난 반등에 가깝다.
한국 철강사와 트레이더에게는 품목별 접근이 필요하다. 한국산 전체 물량이 줄었다고 해서 미국 시장의 수입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열연, 코일형 후판, 선재처럼 8월 수입이 늘어난 품목은 내수가격과 해외 오퍼 간 격차가 유지될 경우 추가 조달이 가능하다. 반대로 관세와 쿼터, 반덤핑·상계관세 위험이 큰 품목은 단기 가격경쟁력만으로 접근하기 어렵다.
향후 확인할 변수는 9월 수입허가가 8월 증가세를 이어가는지 여부다. 수입 증가가 2~3개월 지속되고 완제품 점유율이 18% 안팎으로 올라선다면 미국 제철소의 가격 방어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8월 증가가 반제품 재고 보충과 특정 품목의 일시적 조달에 그친다면 미국 시장은 다시 낮은 수입비중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출처: 미국철강협회(AISI), 미국 상무부 센서스 자료 및 시장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