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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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아-스크랩] 인도 슈레디드 405달러 반등에도 매수는 HMS로…약세 루피가 조달 판도 바꾼다

서남아 철스크랩 원료 선택, 철근 및 해상 물류와 시장 협상을 묘사한 에디토리얼 산업 일러스트

 인도 수입 슈레디드 스크랩이 405달러/톤으로 반등했지만 약세 루피와 운임 부담으로 제강사들은 HMS와 국내 스크랩·DRI를 선별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420달러 오퍼와 방글라데시의 벌크 거래 전언을 구분해 가격 신뢰도, 철근 마진, 향후 EU 수출규제 영향을 분석한다.


철근 가격 오르지만 수입원료 원가도 상승…파키스탄 420달러 오퍼, 방글라데시는 성약 전언 검증 필요


서남아 스크랩시장에서 이번 주 확인된 변화는 가격 상승 그 자체보다 구매 방식의 변화다. 인도 수입 컨테이너 슈레디드 가격은 다시 톤당 405달러에 도달했지만, 구매자들은 고가 원료를 일률적으로 늘리기보다 국내 HMS, 저렴한 수입 HMS와 직접환원철(DRI)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서도 신규 오퍼의 상승과 실제 계약가격 사이에 간극이 남아 있다. 제강사 입장에서 관건은 스크랩의 절대가격보다 환율·운임을 포함한 도착원가가 철근 판매가격을 얼마나 잠식하느냐다.


인도: 슈레디드 405달러 회복, 그러나 조달은 양극화

10월 7일 인도 나바셰바항의 컨테이너 슈레디드 수입가격 평가는 405달러/톤 CFR로, 10월 2일 399.50달러에서 5.50달러 올랐다. 공급자의 신규 오퍼는 410달러 수준까지 제시됐으나 이를 곧바로 성약으로 볼 수는 없다. 10월 초에는 10월~11월 초 도착 물량에 대한 구매 수요가 일부 강했던 반면, 최신 현물 구매자들은 높은 환율 때문에 더 저렴한 원료로 관심을 돌리는 상반된 모습도 관찰됐다. 따라서 과거 예약 물량의 활발함과 현재 추가 구매의 신중함을 구분해야 한다.


대체재 선택은 분명하다. 아프리카·호주산 컨테이너 HMS 1&2(80:20)는 최근 385~390달러/톤 CFR 수준이 거래 가능권으로 거론됐다. 인도 국내 HMS 1&2(80:20)는 만디 고빈드가르에서 4만~4만1,000루피/톤, 라이푸르에서 3만9,000~4만루피/톤 EXW다. 국내 가격은 수입 CIF·CFR과 인코텀즈 및 운송 구간이 달라 단순 가격차만으로 구매 우열을 판정할 수 없지만, 품질·가공수율·내륙운임을 고려한 원가 비교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시장의 방향을 설명한다.


펠릿 기반 DRI(철 함량 약 80%)도 대체 조달의 한 축이다. 라이푸르 DRI는 10월 7일 2만9,300루피/톤 EXW로 평가됐다. DRI와 슈레디드는 금속철 함량, 용해수율, 에너지소비, 불순물, 제강 조업조건이 달라 톤당 가격만으로 직접 대체율을 계산할 수 없다. 그럼에도 스크랩 조달 단가가 상승할 때 DRI의 투입 비율을 검토할 유인은 커진다.


가격·거래 수준: 오퍼, 평가, 성약 전언을 구분해야

지역품목·조건가격기준·성격
인도수입 컨테이너 슈레디드405달러/톤 CFR 나바셰바10월 7일 평가; 10월 2일 399.50달러
인도수입 컨테이너 슈레디드 오퍼410달러/톤 CFR 나바셰바10월 7일 제시가격, 성약 아님
인도아프리카·호주산 HMS 1&2(80:20)385~390달러/톤 CFR 나바셰바10월 2일 거래 가능권
인도국내 HMS 1&2(80:20), 만디 고빈드가르40,000~41,000루피/톤(약 413~424달러)10월 7일 EXW 거래 가능권
인도국내 HMS 1&2(80:20), 라이푸르39,000~40,000루피/톤(약 403~413달러)10월 7일 EXW 거래 가능권
인도펠릿 기반 DRI(Fe 80%), 라이푸르29,300루피/톤(약 303달러)10월 7일 EXW 평가
인도철근 12~25mm, 라이푸르52,400루피/톤(약 541달러)10월 7일 EXW 평가
파키스탄영국산 수입 슈레디드 오퍼420달러/톤 CFR 포트카심10월 7일 제시가격; 최신 성약 아님
파키스탄수입 슈레디드 거래415~418달러/톤 CFR 포트카심10월 2일 주간 시장에서 전해진 성약
방글라데시심해 벌크 HMS 1&2(80:20)395~405달러/톤 CFR10월 1일 주간 가격평가
방글라데시미국 서부산 벌크 HMS 1&2(80:20)407달러/톤 CFR 치타공지난주 거래 전언; 10월 7일 반복 가능 가격 미확인
방글라데시미국 서부산 벌크 슈레디드417달러/톤 CFR 치타공지난주 거래 전언; 10월 7일 반복 가능 가격 미확인

단위는 별도 표기 외 모두 미국 달러/metric ton이다. 루피 환산은 2026년 10월 8일 공개 환율집계의 1달러=96.773루피를 적용해 소수점 없이 반올림했다. EXW와 CFR, 서로 다른 조사기관의 지수·오퍼·성약은 직접 동등 비교하지 않는다. 출처: 시장, Fastmarkets, S&P Global/Platts 자료 및 공개 환율집계.


철근 반등이 전기로 마진을 자동으로 개선하지는 않는다

인도 라이푸르 철근(12~25mm)은 10월 7일 5만2,400루피/톤 EXW로 평가돼 10월 2일의 5만2,050루피보다 350루피 높아졌다. 철근 시세만 보면 제강사의 완제품 판매 여건은 개선되는 듯하지만, 환율 약세가 달러화 수입 원료 비용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어 마진 개선의 폭을 단정하기 어렵다. 수입 슈레디드 405달러는 단순 환산 시 약 3만9,193루피/톤 CFR이며 여기에 항만·내륙물류, 금융, 공정수율 등 비용이 더해진다. 이 때문에 완제품 강세만을 근거로 스크랩 고가 매수를 추종하는 판단은 위험하다.


완제품의 대외 거래 여건도 이중적이다. 인도 철강부 통계를 인용한 최신 시장자료에 따르면 9월 인도 완제품 철강 수출은 56만1,800톤으로 전월 대비 19% 감소했고, 수입도 65만4,400톤으로 9% 줄었다. 수입이 수출보다 9만2,600톤 많은 순수입 구조다. 국내 가격 상승이 제철소·제강사에는 수출보다 내수를 우선할 유인이 되지만, 해외 판로 확대가 쉽지 않은 만큼 원료가격 상승을 무조건 판매가격에 전가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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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420달러 오퍼와 415~418달러 성약 사이

파키스탄 포트카심향 영국산 컨테이너 슈레디드 오퍼는 10월 7일 약 420달러/톤 CFR로 파악됐다. 앞선 주간에는 일반 물량의 거래가 415~418달러, 우량 야드 물량이 421~423달러에 전해졌다. 품질, 선적시기와 공급자 신뢰도에 따라 가격층이 갈린 셈이다. 최신 420달러는 공급자의 제시가격일 뿐 이를 당일 계약으로 오인해서는 안 된다.


완제품 판매가 부진할 때 제강사의 수입 스크랩 구매는 높은 오퍼에 즉시 응하기보다 재고 소진과 등급 전환에 집중된다. 특히 결제비용과 해상운임이 오른 환경에서는 중량 HMS와 슈레디드의 가공수율 차이, 실제 인수 가능 일정이 단순 제시가격보다 중요해진다. 오퍼가 높게 유지되더라도 성약 건수가 적으면 추가 가격 상승을 실수요 회복의 증거로 보기 어렵다.


방글라데시: 심해 벌크와 컨테이너 가격을 따로 읽어야

방글라데시 수입시장은 선형, 품질, 운송 방식에 따라 가격 분산이 크다. 10월 1일 시장 평가에서 심해 벌크 HMS 1&2(80:20)는 395~405달러/톤 CFR였고, 컨테이너 HMS는 375~392달러, 컨테이너 슈레디드는 400~410달러로 제시됐다. 이후 미국 서부산 벌크 HMS 407달러와 슈레디드 417달러의 지난주 거래 전언이 나오기도 했지만, 10월 7일 마감 시점에서 반복 가능한 가격으로 독립 확인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이 숫자는 확정된 신규 기준가격이 아니라 공급자의 시장 체감과 물류비 수준을 짐작하는 보조 신호에 그친다.


방글라데시는 건설용 봉형강 수요와 수입신용장 개설 여건, 선박 입항 및 항만 처리속도가 맞물려 구매 물량이 크게 달라진다. 국제가격이 상승해도 지역 제강사의 자금 사정과 재고 상태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계약이 지연될 수 있다. 재활용 선박 확보 부족으로 선박해체 가격이 높아지는 현상은 별도 수급 변수이나, 선박해체 가격의 달러/LDT를 제강용 스크랩의 달러/metric ton과 같은 지표로 혼용해서는 안 된다.


물류·환율·정책이 다음 거래의 분기점

운임이 높은 상태에서는 수출업자가 FOB 가격을 낮춰도 CFR 기준 도착원가가 충분히 내려가지 않을 수 있다. 인도의 달러 대비 루피화 약세는 이 영향을 증폭한다. 여기에 EU의 개정 폐기물운송규정은 2027년 5월 21일부터 비OECD 국가로의 비유해 폐기물 수출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허용 국가·품목별 승인을 전제로 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는 신청국에 포함됐지만 승인 여부와 허용되는 금속 스크랩 품목은 최종 확정된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이 변수는 당장 이번 주 계약가격보다는 2027년 이후 공급선과 검사·인증 비용을 결정할 중기 위험이다.


다음 거래에서는 세 가지 구분이 중요하다. 첫째, 인도 나바셰바 슈레디드의 405달러 평가가 실제 신규 성약으로 이어지는지, 또는 385~390달러권 HMS와 국내 DRI로 구매가 이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파키스탄의 420달러 오퍼와 실제 성약가격 간 격차가 좁혀지는지가 관건이다. 셋째, 방글라데시 벌크의 407달러 전언이 반복 거래로 검증되는지와 철근 판매·금융 여건이 구매를 뒷받침하는지 보아야 한다. 현재 서남아 시장은 전면적인 강세나 약세보다, 필요한 등급과 도착 시점을 골라 사는 선택적 매입장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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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확인 자료: EU 집행위원회 2026년 9월 18일 발표; 인도 RBI 기준환율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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