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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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크스 두 차례 인하에도 원료탄 일부 반등…고로 원가, 가격보다 수급이 변수

중국 고로 제철소와 원료 야적장을 담은 산업 이미지(신규 생성본 Drive 업로드 제한에 따른 임시 JPG 대체)

중국 제철소가 코크스 구매가격을 두 번째로 낮췄지만 원료탄 시장의 일부 품목에서는 오히려 가격 반등이 나타났다. 철강 생산원가의 핵심인 원료탄과 코크스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중국 고로 제철소의 원가 절감 기대와 코크스 생산업체의 채산성 압박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10월 12일 산둥 지역 주요 철강사는 준1급 코크스를 포함한 구매가격을 습식 소화 기준 톤당 100위안, 건식 소화 기준 110위안 추가 인하했다. 반면 같은 날 산시성 뤼량 샤오이의 고유황 주점결탄 도로 거래 평균은 톤당 2,055위안으로 10월 8일보다 97위안 올랐다. 두 가격은 품질과 거래조건이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지만, 원가 사슬 내부의 속도가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코크스 가격은 2차 인하 확정…제철소 부담 줄어도 수요 회복은 별개

Mysteel이 12일 공개한 산둥 지역 조정 가격은 준1급 습식 소화 코크스 톤당 1,945위안, 준1급 건식 소화 코크스 2,245위안, 2급 코크스 1,885위안이다. 공통적으로 도착 기준이며 어음결제와 증치세를 포함한 가격이다. 이번 조정은 10월 1일 적용된 첫 인하 이후 두 번째다. 기준 품목의 인하폭은 이번에도 습식 소화 100위안, 건식 소화 110위안으로 확인됐다.

코크스 구매가격 인하는 고로 제철소에 직접적인 원가 경감 요인이다. 그러나 이를 곧바로 철강사의 이익 증가로 환산하기는 어렵다. 제품 판매단가, 고로 가동률, 코크스 배합과 투입 원단위, 철광석 구매가격, 자체 코크스 생산 비중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자체 코크스 설비를 보유한 일관제철소와 외부 구매 의존도가 높은 사업장은 체감 효과가 같지 않다.

품목가격·거래조건가격기준일최근 변화
중국 산둥 준1급 코크스(습식 소화)도착·어음·세금 포함1,945위안(약 289달러)/톤10월 12일2차 100위안 인하
중국 산둥 준1급 코크스(건식 소화)도착·어음·세금 포함2,245위안(약 334달러)/톤10월 12일2차 110위안 인하
중국 산둥 2급 코크스도착·어음·세금 포함1,885위안(약 280달러)/톤10월 12일2차 인하 후 기준가
산시 뤼량 샤오이 고유황 주점결탄도로 거래 평균2,055위안(약 305달러)/톤10월 12일10월 8일 대비 97위안 상승
산시 안저 프리미엄 저휘발 원료탄세탄장 출고2,250위안(약 334달러)/톤10월 8일연휴 전 대비 100위안 하락
호주산 프리미엄 저휘발 강점결탄FOB 호주269.80달러/톤10월 8일전일 대비 1.30달러 하락
중국향 프리미엄 저휘발 강점결탄CFR 중국291.80달러/톤10월 8일전일 대비 1.00달러 하락

표의 중국 내 위안화 가격은 해당 평가일의 품질·조건을 그대로 표시했다. 달러 환산은 중국외환거래센터의 10월 12일 기준환율 1달러=6.7313위안, 10월 8일 1달러=6.7367위안을 적용한 참고값이다. 호주 FOB와 중국 CFR 가격은 S&P Global Platts의 프리미엄 저휘발 강점결탄 평가이며, 중국 내 석탄·코크스 가격과 규격·운송·세금 조건이 달라 단순한 가격차를 수입 차익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원료탄 일부 반등…가격 저점 확인인지 거래 복귀인지 아직 불분명

이번 흐름에서 주목할 부분은 코크스 판매가격이 내려가는 가운데 원료탄 일부 현물이 반등했다는 점이다. 10월 12일 뤼량 샤오이 고유황 주점결탄은 8일 대비 97위안 올랐다. 다만 이는 특정 품질과 지역의 거래 평균이다. 중국 원료탄 시장 전반이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고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연휴 직후 가격 급락을 거친 뒤 유통단계에서 일부 재고 확보가 재개되면서 나타난 국지적인 반응인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반대 방향의 자료도 존재한다. S&P Global Platts의 10월 8일 자료에서 산시 안저 지역의 프리미엄 저휘발 원료탄은 세탄장 출고 기준 톤당 2,250위안으로 연휴 전보다 100위안 낮아졌다. 같은 날 호주산 프리미엄 저휘발 강점결탄의 FOB 평가는 톤당 269.80달러로 전일보다 1.30달러, 중국 도착 CFR 평가는 291.80달러로 1달러 하락했다. 국경절 이후 중국 현물 수요가 강하게 회복되지 않았다는 평가와 일치하는 부분이다.

선물은 현물과 또 다른 신호를 냈다. 10월 8일 다롄상품거래소의 원료탄 1월물은 톤당 1,476위안으로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9월 30일보다 27위안 올랐다. 열탄 강세와 겨울철 재고 확보 기대가 원료탄 선물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지만, 현물 구매자들은 여전히 제철소의 실제 주문과 코크스 가격 인하가 공급망에 전달되는 속도를 확인하고 있다. 선물 반등을 곧바로 실물 원료탄 수요 증가로 해석하기 어려운 이유다.

철강재 재고 증가가 코크스 인하 압력의 출발점

코크스 조정의 배경에는 철강재 판매 부진이 자리한다.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난 10월 7일 132개 도시의 주요 5대 철강재 유통재고는 약 1,832만톤으로 9월 말보다 4.5% 증가했다. 제철소 재고도 420만톤으로 9.3% 늘었다. 수요가 멈춘 기간에도 생산·입고가 이어지면서 재고 부담이 유통상보다 제철소에 더 빠르게 쌓인 셈이다.

이때 철강사는 가격 회복을 기다리며 높은 원료가격을 수용하기보다 구매조건부터 조정할 유인이 커진다. 코크스 가격을 낮추면 당장의 현금원가를 절감할 수 있으나, 완제품 재고가 소진되지 않는다면 마진 개선은 제한적일 수 있다. 코크스 생산업체에는 판매단가 하락이 바로 수익성 압박으로 전달된다. 원료탄 일부 품목이 반등한다면 원료 매입단가와 코크스 판매단가 사이의 스프레드는 더 좁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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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상탄과 인도 수요, 중국의 단기 가격 압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중국의 코크스 가격 인하가 국제 원료탄 시장 전체의 동일한 하락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해상탄 가격에는 호주 공급, 선적 시기, 운임과 탄질 프리미엄이 별도로 작용한다. 10월 8일 호주산 프리미엄 저휘발 강점결탄 FOB와 중국향 CFR 평가가 모두 약세였다는 사실은 확인되지만, 중국 현지 고유황 주점결탄의 12일 반등과는 기준 품질과 날짜부터 다르다.

인도는 중국과 다른 조달 주기를 보인다. 인도 주요 국영항만의 9월 원료탄 취급량은 512만톤으로 전월보다 약 1% 증가했다. 올해 4~9월 인도의 원료탄 수입은 3,350만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늘었다. 다만 7월 재고 확충 영향으로 단기 구매가 신중하다는 시장 평가도 함께 존재한다. 따라서 인도의 누적 수입 증가가 즉시 호주 현물가격 급등으로 연결된다고 볼 수는 없다.

제강 마진보다 먼저 확인할 것은 석탄·코크스 구매의 실제 조건

일관제철소 구매팀은 우선 코크스의 2차 인하가 계약 기준가와 실제 정산가격에 반영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원료탄 선물의 단기 등락보다 고로가 사용하는 탄질별 배합비, 자체 코크스 비중, 구매 재고일수와 공급사별 운송조건을 함께 봐야 한다. 품질이 다른 호주 해상탄·중국산 원료탄·수입 코크스를 단순 가격순으로 배열하면 실제 제선원가를 잘못 판단할 수 있다.

코크스 생산업체는 또 다른 계산에 직면한다. 판매가격이 두 차례 낮아졌는데 원료탄 매입가격 일부가 반등한다면 조업률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다만 개별 업체의 생산 감축 규모나 시점은 공개된 자료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 석탄 생산업체와 트레이더는 12일 원료탄 일부 품목의 반등이 지속적인 성약과 재고 감소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다음 가격을 가를 변수는 세 가지

첫째는 중국 제철소의 추가 코크스 인하 요구가 나오는지 여부다. 둘째는 국경절 이후 약세였던 산시성 원료탄 현물에서 12일의 일부 반등이 다른 품질로 확산되는지다. 셋째는 1,800만톤을 넘은 유통 철강재 재고가 본격적으로 줄어드는지다. 철강재 실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원료탄 가격만 반등하면 코크스 생산업체의 압박은 오히려 커질 수 있다.

중국 원료탄·코크스 시장은 지금 단순한 동반 하락 장세가 아니다. 제철소가 코크스 구매가격을 낮추는 동안 원료탄은 지역·품질·현물과 선물에 따라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철강업계가 확인해야 할 것은 원료가격이 몇 위안 움직였는가보다 누가 가격 변화를 실제 원가와 판매가격으로 전가할 수 있는가다.

자료: Mysteel(2026년 10월 12일 산둥 코크스 구매가), 중국외환거래센터(10월 8·12일 위안화 기준환율), 시장·S&P Global Platts(10월 8일), Metal Expert World Steel News(10월 8~9일), Fastmarkets(10월 9일). 철강정보원 재구성·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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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요약: 중국 산둥 지역 주요 제철소가 10월 12일 코크스 구매가격을 두 번째로 인하했지만 산시성의 일부 원료탄 현물은 반등했다. 중국 철강재 재고 증가와 고로 원가 부담, 호주산 해상탄 가격 약세를 함께 살펴보면 제철소·코크스업체·트레이더의 가격 전가 능력이 갈리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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