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조강생산량은 전년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한 주에는 소폭 줄었다. 공급능력의 일부가 가동되지 않았다는 통계와 특정 제품의 현물 공급이 부족하다는 시장 관찰은 반드시 모순되지 않는다. 생산량은 모든 강종의 합계이며 구매자가 필요로 하는 규격별 납기와 지리적 공급 가능량을 직접 보여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미국철강협회(AISI)에 따르면 10월 10일 끝난 주의 미국 조강생산량은 179만6,000숏톤이었다. 가동률은 77.8%로 전주 78.3%보다 낮아졌다. 생산량은 전주 180만1,000숏톤보다 0.3%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172만2,000숏톤보다 4.1% 증가했다.
전년 개선과 전주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
다음 표는 각 지표의 평가 기준과 비교 시점을 구분해 정리한 것이다.
| 지표 | 확인 수치 | 비교·해석 |
|---|---|---|
| 10월 10일 종료 주간 생산 | 1,796,000 short ton | 전주 대비 -0.3% |
| 10월 3일 종료 주간 생산 | 1,801,000 short ton | 전주 기준 |
| 2025년 동일 주간 생산 | 1,722,000 short ton | 전년 대비 +4.1% |
| 10월 10일 주간 가동률 | 77.8% | 전주 78.3% |
| 10월 10일까지 연중 누계 | 73,763,000 short ton | 전년 동기 대비 +5.3% |
전년 비교로 보면 생산이 증가했지만 주간 흐름에서는 정체 신호가 확인된다. 단 한 주의 0.3% 감소만으로 업계 전체가 감산 국면에 들어섰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개별 철강사 정비 일정, 고로·전기로의 공정별 가동, 제품 믹스가 공개 통계와 다르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동률 77.8%는 명목 생산능력과 실제 생산을 비교한 산업 집계다. 22.2%의 여유가 즉시 열연이나 후판 공급으로 전환된다는 뜻은 아니다. 설비의 제품 규격, 작업 계획, 인력과 소재 조달 조건이 각기 다르다.
지역별 생산을 봐야 공급망이 보인다
다음 표는 각 지표의 평가 기준과 비교 시점을 구분해 정리한 것이다.
| 미국 지역 | 10월 10일 종료 주간 생산 |
|---|---|
| 남부 | 768,000 short ton |
| 그레이트레이크스 | 534,000 short ton |
| 중서부 | 285,000 short ton |
| 북동부 | 140,000 short ton |
| 서부 | 69,000 short ton |
남부와 그레이트레이크스의 생산 비중이 높다는 사실은 확인되지만 어느 지역에서 어떤 제품이 부족한지는 별도 자료가 필요하다. 전국 조강생산량이 증가했더라도 특정 수요가가 찾는 고급강·열연·강관용 소재의 납기가 길어질 수 있다. 완제품 기준 공급을 보려면 반제품 투입, 압연 일정과 출하능력까지 확인해야 한다.
철강사에는 명목 생산 확대보다 제품 믹스와 출하 약속이 중요하다. 재압연사와 가공업체는 원재료의 계약 시점, 고객사 납품일, 대체 공급선의 인증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생산통계 한 가지로 수입재의 필요성을 판단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
다음 주 생산조정 판단의 기준
주간 생산량이 재차 감소하면서 가동률도 하락하면 공급 조절 가능성을 추가 검토할 수 있다. 반대로 생산량이 회복돼도 제철소 출고 지연이 해소되지 않으면 제품별 수급 병목은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AISI 주간 생산통계, 개별 철강사의 설비 정비 공시, 제품별 리드타임과 물류 이슈를 함께 관찰해야 한다.
이는 가동률을 근거로 특정 철강사의 계획감산을 단정하는 기사가 아니다. 확인된 사실은 10월 10일까지의 통계이며 10월 19일 실제 생산량은 아직 별도로 확인하지 않았다. 공식 출처: 미국철강협회(AISI) 주간 조강생산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