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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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열연, 북부 745유로·이탈리아 743.75유로…가격 버티지만 주문 회복은 별개

유럽 열연시장의 서로 다른 공급 차질을 보여주는 산업현장

유럽 열연, 북부 745유로·이탈리아 743.75유로…가격 버티지만 주문 회복은 별개

10월 16일 북부유럽과 이탈리아 열연 지표는 나란히 보합 마감했다. CBAM·쿼터와 설비 차질이 가격 하단을 지키지만 실수요의 뚜렷한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유럽 열연 시장은 10월 중순 들어 표면적으로 안정됐다. 북부유럽과 이탈리아 모두 일일 가격지표가 전일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고 주간 상승 폭도 제한적이다. 그러나 거래의 평온함과 수요의 강세를 같은 것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철강사의 공급 제약, 수입 절차의 복잡성, 재고를 적게 보유하려는 구매자 행동이 서로 얽힌 결과이기 때문이다.

북부유럽과 이탈리아, 유사한 가격·다른 배경

시장지표확인값기준일·조건
북부유럽 열연745유로/mt (약 838달러/mt)10월 16일, EXW 일일 지표
북부유럽 주간 변동+3.33유로/mt (약 +4달러/mt)전주 대비
이탈리아 열연743.75유로/mt (약 837달러/mt)10월 16일, EXW 일일 지표
이탈리아 주간 변동+1.25유로/mt (약 +1달러/mt)전주 대비
참고환율1유로=1.1253달러ECB 10월 16일 기준

10월 16일 북부유럽 열연 EXW 지표는 톤당 745유로로 전일과 같았고 일주일 전보다 3.33유로 상승했다. 이탈리아 지표는 743.75유로로 전일 보합, 주간 1.25유로 상승했다. 북부유럽 구매자의 실제 거래 가능 수준은 740~750유로, 이탈리아에서는 740~745유로 정도로 제시됐다. 서로 다른 거래 조건을 가진 개별 오퍼와 평균 지표를 단순 합산해 가격 상승률을 추정해서는 안 된다.

이탈리아는 수요 회복보다 공급 차질의 영향이 더 크다. 아차이에리아 디탈리아는 고로 가동 중단을 준비하는 것으로 시장에 알려졌고, 메틴베스트의 페리에라 발시데르는 앞선 불가항력 선언 뒤 주문 잔량을 소화하고 있다. 아르베디의 열연라인 일부도 기술적 문제로 멈춘 상태로 전해졌다. 확정되지 않은 가동 재개 시점을 전제로 단기 증산을 단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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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위험이 커진 만큼 국내산 오퍼의 기준도 바뀐다

EU의 새 철강 규정은 7월부터 무관세 수입물량을 연간 1,830만톤으로 정하고 쿼터 초과분에는 50% 관세를 적용한다. 10월부터 용해·주조 국가 증빙 의무도 시행됐다. 따라서 명목 FOB 또는 CFR 가격이 낮다고 해서 수입재의 도착원가가 자동으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원산지 추적, 쿼터 잔량, 탄소 비용, 도착 시기를 확인하지 않은 구매는 예상치 못한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유럽 열연의 가격 지지는 실제 소비 급증보다 시장에 바로 출하 가능한 물량의 제한을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 코일센터와 유통상은 공급자가 제시한 납기를 실제 인도 실적과 대조해야 하며, 재압연사는 열연을 구매한 뒤 판매 제품의 마진이 유지되는지 별도로 계산해야 한다.

다음 주 관전 포인트

먼저 북부유럽과 이탈리아의 열연 거래량이 가격 지표의 보합을 뒷받침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이탈리아 주요 생산설비의 실제 가동 상태와 주문잔량 변화가 중요하다. 셋째, 수입 쿼터·용해국 증빙·CBAM 비용이 계약 조건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추적해야 한다. 지표가 보합이어도 재고와 납기가 동시에 완화되면 시장의 협상력은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

자료 기준: 2026년 10월 14~19일 확인 자료. 가격평가일과 공개·수집일은 구분했다. 시장자료와 기업·당국 공식 발표를 대조한 기사이며, 불확실한 부분은 시장 해석으로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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