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서남아 스크랩] 베트남 375~400달러선…EU 수출허용국 명단이 새 변수
베트남·방글라데시·파키스탄의 가격은 품질과 운송형태에 따라 갈린다. EU의 비OECD 재활용금속 수출허용 대상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점도 조달전략에 영향을 준다.
아시아 스크랩 시장을 단순히 '상승' 또는 '하락'으로 묶기는 어려워졌다. 베트남에서 거래되는 일본산 H2와 HMS 혼합물, 방글라데시 컨테이너 슈레디드, 파키스탄의 항만 도착 슈레디드는 등급·공급처·물류 조건이 서로 다르다. 최근 확인된 평가에서 가격은 혼조였으며 수입 제강사들이 가격보다 정확한 사양과 선적 가능 여부를 따지는 상황이다.
10월 16일 평가된 베트남향 일본산 H2 스크랩은 톤당 375~385달러(CFR)로 전주와 같았고, 베트남향 HMS 1&2(80:20) 스크랩은 390~400달러(CFR)로 직전 대비 중간값 2.5달러 낮아졌다. 같은 기준일 파키스탄 포트카심의 수입 슈레디드 지표는 414.07달러(CFR)로 평가돼 직전보다 3.24달러 하락했다.
품질·도착 항구가 다른 아시아 스크랩 평가가격
| 시장·등급 | 평가일 | 가격(달러/t) | 거래·평가조건 |
|---|---|---|---|
| 베트남, 일본산 H2 | 10월 16일 | 375~385 | CFR 베트남, 보합 |
| 베트남, HMS 1&2(80:20) | 10월 16일 | 390~400 | CFR 베트남, 중간값 -2.5 |
| 방글라데시, 컨테이너 슈레디드 | 10월 15일 | 400~410 | CFR 방글라데시, 보합 |
| 방글라데시, 대형선 슈레디드 | 10월 15일 | 410~420 | CFR 방글라데시, 중간값 +5 |
| 파키스탄, 슈레디드 수입 지표 | 10월 16일 | 414.07 | CFR 포트카심, -3.24 |
최근 원자료의 마지막 아시아 지역 가격평가일은 10월 15~16일이다. 10월 20~21일의 신규 현물거래로 간주하지 않는다.
새롭게 중요해진 변수는 EU의 재활용금속 수출정책이다. 국제재활용산업협회(BIR)는 10월 19일 유럽집행위원회에 비OECD 수출허용국 초안을 재검토하고 의견수렴 기간을 최소 11월 13일까지 연장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 일부 수요국의 스크랩 접근성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규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조치는 특정 국가의 스크랩 수입이 당장 전면 금지됐다는 뜻이 아니다. 유럽 측 허용국·허용 폐기물류 최종 목록은 11월 21일 발표 예정이며, 새 체계의 적용 시점은 2027년 5월 21일로 안내됐다. 또한 실제 규제는 목적지 국가뿐 아니라 품목별 폐기물 코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제강사와 트레이더는 국가 이름만으로 모든 스크랩 품목의 허용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베트남의 전기로 제강사는 일본산 H2와 기타 수입 스크랩의 가격 격차, 선적 차질, 입항 품질검사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 파키스탄·방글라데시 업체는 EU 조달이 제한될 가능성에 대비한 공급처 다변화를 검토할 수 있으나, 대체 항로가 반드시 저렴하거나 충분한 공급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철강제품 판매 부진이 지속된다면 원료 확보보다 재고 회전이 더 큰 경영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다음 주 확인할 변수
EU의 명단 수정 여부와 BIR 연장 요청에 대한 공식 답변,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의 추가 의견 제출, 베트남의 최신 H2·HMS 평가 및 실제 계약 소식이 관전 포인트다. 지금 단계에서 규제가 가격을 이미 끌어올렸다는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가격 반응은 후속 평가와 거래 근거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다.
공식 자료: BIR 2026-10-19 요청문, BIR 적용일정 안내.
자료·검증: 시장 2026-10-15~16 아시아 스크랩 가격자료, 2026-10-19 국제재활용산업협회(BIR) 공식 발표, 2026-10-13 BIR 일정 안내. 평가·발표일은 표에 표시했으며 거래조건이 서로 다른 가격을 동일 조건의 실거래로 간주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