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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열연 주간] 북부 746.67유로·이탈리아 742.50유로…수입 제한에도 실수요는 신중

유럽 열연시장은 수입 여건이 좁아졌다고 해서 곧바로 판매량이 늘어나는 국면은 아니다. 최근 지수는 북유럽과 이탈리아 모두 740유로대에서 움직이지만, 제철소의 가격 방어와 유통·가공업체의 신규 발주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남아 있다. 공급 제약이 가격을 지지하는 것인지 실수요가 회복되는 것인지 분리해 읽어야 하는 시점이다.

햇빛이 들어오는 유럽의 열연 코일 보관창고를 인상주의 유화풍으로 묘사한 장면

Fastmarkets의 10월 21일 평가에서 북유럽 공장도 열연지수는 톤당 746.67유로로 전일보다 0.83유로 낮았다. 반대로 이탈리아 공장도 지수는 742.50유로로 1.67유로 올랐다. 방향이 엇갈렸지만 하루 변동폭만으로 북부와 남부의 수급이 극단적으로 갈라졌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주요 가격·통계와 평가조건

품목·지표평가·기준일가격·통계거래조건·단위비고
북유럽 열연 현물지수10월 21일746.67유로/t (약 838.82달러)EXW전일 대비 -0.83유로
이탈리아 열연 현물지수10월 21일742.50유로/t (약 834.12달러)EXW전일 대비 +1.67유로
중부유럽 열연10월 21일745~760유로/t (약 837~854달러)EXW평가범위, 지수와 구분
북유럽 수입 열연10월 21일595~670유로/t (약 668~753달러)CFR 주요 항만관세·통관·내륙물류 반영 전
EU 신규 승용차 등록2026년 1~9월전년 동기 대비 +5.7%ACEA 통계철강 실주문 증가율과는 별개

수급·원가·정책 배경

유럽 철강사들은 에너지·인건비를 포함한 제조원가 부담 속에 판가를 지키려 한다. 한편 구매업체는 기존 재고가 충분하고 후속 수요가 불확실한 경우 계약을 서두르지 않는다. 이때 시장에 나오는 오퍼가격과 실제 실행 가능한 구매가격은 다를 수 있으며, 지수는 여러 정보의 평가 결과이지 개별 계약서에 적힌 확정 체결가가 아니다.

수입 열연 평가는 10월 21일 북유럽 주요 항만 CFR 595~670유로였다. 공장도 내수지수보다 숫자상 낮다고 해서 수입재가 자동으로 유리해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 수입원가에는 관세쿼터 소진 여부, 추가 관세 가능성, CBAM 관련 비용, 환율, 항만·내륙운송, 납기 및 품질 승인이 모두 반영돼야 한다.

자동차 수요에서도 구조적 변화가 확인된다. ACEA가 10월 22일 발표한 1~9월 EU 신차등록은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배터리 전기차 비중은 22.7%였다. 이는 판재류 수요의 중장기 구성 변화와 관련되지만 신규 등록대수가 즉시 열연 신규 발주량 증가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시장 참여자별 영향

철강사에는 오퍼 단가를 유지하면서 실제 주문을 확정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내수 보호 효과만 믿고 생산을 늘리기보다 고객별 재고 수준과 요구 납기를 확인해야 한다. 주문 회복보다 가격 상승이 앞선 상황에서는 가동률 조정이 수익성을 좌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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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센터와 유통업체는 지금 보유한 코일의 평균 매입원가와 추가 매입 단가를 구분해야 한다. 고가 재고를 확보해도 수요가 뒤따르지 않으면 회전일수와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다. 특히 수입재는 표면상 CFR 가격과 실제 통관 후 인도가격을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조달 판단이 흔들린다.

가전·자동차·건설재 가공업체는 가격보다 납기를 먼저 확인하는 접근이 적절하다. 대체 공급원이 줄어드는 국면에서는 일괄 구매보다 규격별 안전재고와 단계적 발주가 유효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선택의 적정성은 실제 주문잔고와 생산계획에 따라 달라진다.

다음 주 관전 포인트

다음 주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북부·이탈리아 지수 간격의 확대 여부보다 계약 가능한 물량과 납기 변화다. 두 번째는 수입쿼터·CBAM 비용을 포함한 도착원가와 내수 공장도가 얼마나 벌어지는지다.

유럽 열연의 단기 시나리오는 수요가 정체된 채 공급제약으로 가격이 버티는 경우와, 가공업체의 재고 소진 뒤 보충 발주가 늘며 실거래가가 뒤따라 올라가는 경우로 나뉜다. 현재 원자료는 후자가 이미 현실화됐다고 단정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


참고: 유로화·엔화·즈워티의 달러 환산은 각 평가일에 가까운 ECB 공식 참조환율을 적용한 참고치이며 실제 결제환율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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