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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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주 실적 회복 뚜렷…뉴코 EPS 5.80달러, 유럽·일본은 완만한 움직임

10월 마지막 주 글로벌 철강주에서 눈에 띈 변화는 북미 철강업체들의 이익 회복과 지역별 주가 반응의 차이다. 뉴코(Nucor)는 10월 26일 발표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고,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도 직전 분기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유럽과 일본 철강주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았고, 미국 안에서도 기업별 실적 구조와 주가 방향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았다.

후판과 열연코일 및 원료야드가 있는 철강생산 현장을 따뜻한 유화풍으로 표현한 이미지

종목 비교의 기준은 10월 23일과 30일의 종가다. 미국 일부 종목은 30일 최종 종가가 자료 제공처별로 일치하지 않아 29일 종가까지의 변화를 별도로 표시했다. 장중 호가나 추정가격을 확정 종가로 사용하지 않았다. 미국 금요일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는 점도 주간 주가 흐름과 분리해 살펴야 한다.

글로벌 철강주 주간 가격·거래 동향

기업·거래소10월 23일 종가최종 확인 가격변화율기준
Steel Dynamics · NASDAQ:STLD241.53달러250.80달러+3.84%10월 30일 종가
Cleveland-Cliffs · NYSE:CLF13.90달러14.26달러+2.59%10월 29일 종가까지
Nucor · NYSE:NUE258.11달러275.29달러+6.66%10월 29일 종가까지
ArcelorMittal · 암스테르담:MT53.30유로53.60유로(약 59.88달러)+0.56%10월 30일 본주 종가
Nippon Steel · 도쿄:5401654.0엔656.5엔(약 4.17달러)+0.38%10월 30일 종가
JFE Holdings · 도쿄:54111,735.0엔1,774.0엔(약 11.28달러)+2.25%10월 30일 종가

주: 유로·엔화의 달러 환산은 ECB 10월 30일 기준 1유로=1.1172달러, 1유로=175.68엔(약 157.25엔/달러)을 적용한 참고치다. 미국의 29일 기준 종목은 30일 종가가 확인된 종목과 등락률 비교 기간이 다르다.

뉴코|판매가격·출하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뉴코가 26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매출은 112억5천만달러, 순이익은 13억2천만달러, 희석주당순이익(EPS)은 5.80달러다. 전년 같은 분기 EPS 2.63달러와 비교하면 뚜렷한 개선이다. EBITDA는 22억8천만달러로 집계됐으며 회사는 제철소 부문의 평균 판매가격과 출하 개선을 주요 배경으로 설명했다.

회사는 4분기 이익이 3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확정 실적이 아닌 경영진 전망이다. 계절적으로 물량이 줄고 생산비가 높아질 수 있어 제품가격 인상만으로 마진을 전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웨스트버지니아 판재 제철소의 첫 용강 생산과 버클리 용융아연도금 2라인 가동은 중장기적인 고부가 판재류 생산체제 강화라는 별도 의미가 있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흑자 전환, 캐나다 도금재는 구조조정

클리블랜드-클리프스가 19일 발표한 3분기 매출은 56억달러, 철강제품 출하량은 420만 net ton(short ton 기준)이었다. GAAP 순이익은 1억6,500만달러로 직전 분기 순손실 1억3,400만달러에서 흑자 전환했다. 조정 EBITDA는 2억8,600만달러에서 6억1,200만달러로 증가했다.

회사는 4분기 조정 EBITDA를 약 7억1,500만달러로 예상하며 신규 고객계약과 철강가격 전망을 근거로 2027년 조정 EBITDA가 40억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는 회사의 조건부 전망이므로 이미 실현된 수익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동시에 캐나다 Stelco의 도금라인 가동중단 계획을 발표해 북미에서도 열연과 도금재의 공급·수요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드러냈다.

스틸다이내믹스|주간 상승 뒤 금요일 하락

스틸다이내믹스는 30일 250.80달러에 거래를 마쳐 23일보다 3.84% 상승했지만 금요일 하루는 1.08% 하락했다. 미국 증시 전반의 위험회피가 철강주에도 영향을 미친 상황이어서 주간 상승분만 보고 단순 강세장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철강제품의 가격 수준뿐 아니라 판재류·봉형강·재활용 사업의 판매량과 원가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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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일본|수요·환율·원료비가 서로 다른 주가 흐름

아르셀로미탈의 암스테르담 본주 주가는 53.30유로에서 53.60유로로 0.56% 상승했다. 11월 5일 예정된 실적 발표에서는 유럽의 판재류 출하와 수익성, 철강 수입규제와 탄소비용의 실제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 주가 변화가 유럽 철강시장 전체의 수요 회복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제철은 654.0엔에서 656.5엔으로 0.38%, JFE홀딩스는 1,735엔에서 1,774엔으로 2.25% 상승했다. 일본 철강사들은 엔화, 철광석·원료탄 조달비, 자동차·조선 강재 수요, 해외 생산거점 실적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동북아 철강주라 해도 중국 내수 가격 움직임과 동일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

아시아 실수요|인도 철근·빌렛 약세가 보내는 신호

SMM이 10월 30일 공개한 인도 철강시장 주간 리뷰에서는 23~30일 주요 철강재와 원료 가격이 대체로 하락했다. 디왈리 연휴를 앞두고 구매자들은 당장 필요한 물량 중심으로 조달했고 실수요도 강하지 않았다. 북미 철강기업의 실적 회복이 곧 아시아 시장의 동반 수요 회복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인도 품목주간 리뷰 최신가격주간 증감기준조건
라이푸르 철근5만500루피/톤(약 531달러/톤)-600루피/톤(약 -6달러)EXW, metric ton
두르가푸르 빌렛4만3,400루피/톤(약 456달러/톤)-900루피/톤(약 -9달러)Delivered, metric ton
만디 HMS 1&2 (80:20)3만7,200루피/톤(약 391달러/톤)-700루피/톤(약 -7달러)Delivered, metric ton

인도 가격의 달러 환산값은 SMM이 같은 주간 보고서에 병기한 평가치다. 미국 시장의 short ton과 인도 현물의 metric ton을 혼용해 단순 가격차를 계산해서는 안 된다.

다음 주 시나리오|실적 개선이 거래와 수익성으로 지속될까

미국에서는 뉴코의 4분기 계절적 출하 둔화와 비용 상승, 클리블랜드-클리프스의 신규 계약 효과와 Stelco의 도금재 공급조정이 핵심이다. 유럽에서는 11월 5일 아르셀로미탈 실적을 통해 실질 출하와 마진을 확인해야 한다. 아시아에서는 철근·열연의 시중재고, 중국 수출오퍼와 실제 성약, 인도 건설·제조업 수요를 구분해 관찰해야 한다.

한국 철강사와 유통·트레이딩 업계는 미국의 높은 판매가격을 그대로 국내 업황 개선으로 연결하기보다 북미 시장 접근성, 아시아 역내 저가 오퍼, 환율과 원료비에 따른 실제 도착원가를 함께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 핵심은 철강기업의 이익 회복이 지역별로 다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편집자 주·주요 출처

각 종목의 주가와 기준일은 표에 명시했다. 추정 종가를 사용하지 않았고 기업 발표의 전망은 별도로 구분했다. 자료: Nucor 공식 실적 · Cleveland-Cliffs 공식 실적 · MarketWatch STLD · ArcelorMittal 주가 · 일본제철 주가 · JFE 주가 · SMM 인도 주간 시황 · ECB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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