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상반기 스테인리스 수출은 17.77% 감소했지만 6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3.63% 증가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향 판매를 중심으로 선철 수출을 11.1% 늘리며 반제품 중심의 수출 구조를 강화했다.

상반기 글로벌 철강 교역은 국가와 품목에 따라 엇갈렸다. 중국의 스테인리스 수출은 두 자릿수 감소했지만 6월에는 반등했고, 우크라이나는 반제품과 선철 수출을 확대했다. 무역장벽이 강화되는 상황에서도 미국과 유럽을 향한 원료·반제품 공급망은 유지되는 모습이다.
중국의 2026년 상반기 스테인리스 수출은 약 205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7% 감소했다. 수입도 75만2,400톤으로 9.07% 줄었다. 이에 따라 순수출량은 130만3,400톤으로 22.07% 감소했다.
다만 6월 수출은 44만3,100톤으로 전월 대비 6.26%, 전년 동월 대비 13.63%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6월 들어 해외 판매가 회복된 셈이다. 같은 달 스테인리스 스크랩 수입은 2만2,3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89% 급증했다.
주요 수출입 지표
| 국가·품목 | 기간 | 물량 | 증감 |
|---|---|---|---|
| 중국 스테인리스 수출 | 2026년 상반기 | 약 205만6,000톤 | -17.77% |
| 중국 스테인리스 수입 | 2026년 상반기 | 75만2,400톤 | -9.07% |
| 중국 스테인리스 순수출 | 2026년 상반기 | 130만3,400톤 | -22.07% |
| 중국 스테인리스 수출 | 2026년 6월 | 44만3,100톤 | 전년 동월 대비 +13.63% |
| 우크라이나 선철 수출 | 2026년 상반기 | 98만1,460톤 | +11.1% |
| 우크라이나 선철 수출액 | 2026년 상반기 | 3억8,889만 달러 | +11.3% |
우크라이나의 상반기 상업용 선철 수출은 98만1,460톤으로 11.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미국향 물량은 85만1,050톤으로 24.8% 늘어 전체 수출의 약 87%를 차지했다. 반면 이탈리아향은 2만6,500톤으로 75.1%, 폴란드향은 1만5,420톤으로 29.9% 감소했다.
6월 선철 수출은 18만3,780톤으로 전월 대비 15.3%, 전년 동월 대비 25.2% 증가했다. 미국향 물량만 15만5,310톤에 달했다. 상반기 수출액은 3억8,889만 달러로 11.3% 증가해 물량 증가율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우크라이나의 철강 반제품 수출도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한된 내수와 제철소 가동 여건 속에서 완제품보다 반제품과 선철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교역 흐름은 완제품 시장과 원료·반제품 시장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중국산 완제품은 각국의 통상규제로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있지만, 미국 철강사의 원료 수요를 충족하는 우크라이나산 선철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출 경로를 확보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중국산 스테인리스의 상반기 수출 감소가 단기 공급 압력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6월 수출이 다시 증가한 만큼 중국 내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경우 한국과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오퍼가 확대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산 반제품과 선철의 미국 집중은 아시아 시장에 미치는 직접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글로벌 선철·스크랩 가격과 미국 제강사의 원료 조달비용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