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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데일리] 튀르키예 빌렛 565달러 반등·수입재 520달러…스크랩 조달비와 철근 판가 사이 경쟁 격화 (11/4)

  • 11월 4일 튀르키예 빌렛 내수가격은 565달러/톤 EXW로 반등했으나 수입 빌렛은 520달러/톤 CFR에 머물렀다.
  • 11월 3일 철근 현물은 606달러/톤 EXW로 상승했으며 스크랩 원가와 완제품 판가 간 균형이 관건이다.
  • 미국 열연 제강사 제시가격은 11월 2일 1,280달러/short ton, 독립 현물평가는 10월 30일 1,300~1,340달러/short ton이다.

국제 철강시장의 11월 첫 주는 강재가 비싸면 원료도 오른다는 단순한 공식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튀르키예에서는 철근 재고보충으로 빌렛의 국내가격이 회복되는 사이 수입 빌렛 오퍼가 낮아져 재압연사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미국에서는 열연 제강사가 판매 제시가격을 추가로 올리며 높은 가격대를 방어했다. 수입 스크랩 시장에서는 신규 성약 확인과 물량 확보 여부가 여전히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

이번 장세의 핵심은 가격 상승과 수요 개선의 속도가 같지 않다는 사실이다. 제강사는 스크랩을 비싸게 조달해야 할 때 제품 판매가를 높이고 싶어 하지만 유통업체와 최종 수요가의 수용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수입 빌렛이 국내 반제품보다 저렴하다면 재압연사가 직접 제강하는 대신 수입 반제품을 이용하려는 유인도 커진다. 완제품과 원료 사이의 가격관계가 생산방식의 선택까지 좌우하는 국면이다.

석양의 철강 항만에서 코일과 크레인, 운반선이 보이는 산업 현장

튀르키예 빌렛 565달러 반등…수입재 520달러가 국내 판가 견제

지역·품목가격기준일거래·평가 조건
튀르키예 국내 빌렛565달러/metric ton11월 4일EXW 평가
튀르키예 수입 빌렛520달러/metric ton11월 4일CFR 평가
흑해 지역 빌렛465달러/metric ton11월 4일FOB 평가
인도네시아 빌렛465달러/metric ton11월 4일FOB 수출 제시수준
튀르키예 국내 철근606달러/metric ton11월 3일EXW, VAT 제외
미국 열연 제시가격1,280달러/short ton11월 2일제강사 CSP
미국 서부 열연 제시가격1,350달러/short ton11월 2일제강사 CSP
미국 열연 현물평가1,300~1,340달러/short ton10월 30일미국 내수 시장평가

가격표는 최신 확인일과 가격유형을 분리해 놓은 것이다. 튀르키예 국내 빌렛의 EXW와 수입 빌렛의 CFR은 같은 공장 도착원가가 아니다. CFR에는 목적항까지의 해상운임이 포함되지만 항만 하역·통관·내륙운송 및 조건별 세금은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 미국은 short ton을 사용하고 튀르키예는 metric ton을 사용하므로 숫자만 직접 비교해서는 안 된다.

튀르키예 국내 빌렛은 한동안 약세였으나 일부 철근 유통상의 재고보충과 재압연 마진 회복으로 11월 4일 565달러/톤 EXW 수준까지 반등했다. 다만 제철소가 기대하는 추가 오퍼는 실제 성약과 구분해야 한다. 수입 빌렛이 520달러/톤 CFR에 머물렀고 중국산 일부 차기 선적 제시도 515~520달러/톤 CFR로 내려온 상황에서 국내 제철소가 더 높은 가격을 모두 실현하기는 쉽지 않다.

흑해산 빌렛은 465달러/톤 FOB로 5달러 높아졌지만 물류 제약과 제재 준수 문제가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한 주요 제철소도 수출 제시가격을 5달러 낮춰 465달러/톤 FOB를 제시했다. 두 가격의 숫자는 같아도 항로·선적일·규격·원산지·금융 비용이 다르다. 한국의 트레이더가 실제 구매를 판단하려면 같은 목적항에 도착하는 조건으로 표준화해야 한다.

스크랩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성약과 철근 판매

튀르키예는 스크랩 기반 전기로 생산 비중이 높은 시장이다. 제강사의 수입 스크랩 매입가격은 철근·빌렛 판매마진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지만, 11월 4일 미국·유럽산 HMS 1&2(80:20)의 동일 조건 신규 심해 성약가격은 공개자료에서 확정하지 못했다. 따라서 과거의 CFR 평가값을 이날의 실제 성약가처럼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확인되는 현물 움직임은 철근이다. 11월 3일 튀르키예 국내 철근의 공장 출하 참고가격은 606달러/metric ton으로 전일보다 6달러 올랐다. 연휴 중 유통 재고 감소 이후 보충 주문이 집중되면서 제조사의 오퍼를 지지했다. 그러나 실제 거래활동이 예년 같은 계절의 평균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도 병존한다. 일시적인 재고보충을 건설 최종 수요의 회복으로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11월 4일 국내 빌렛의 반등과 11월 3일 철근 상승은 봉형강 가치사슬에서 가격방어가 시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기로 제강사는 국내 빌렛과 철근 판매 중 어느 경로가 더 유리한지 검토해야 한다. 재압연사는 수입 빌렛을 이용할 때 더 낮은 원료비를 확보할 여지가 있지만 운임·체선료·리드타임·제재 리스크를 감안하면 명목가격 차이 전체가 이익으로 남지는 않는다.

미국 열연은 별도 고가권…제강사 공시와 실제 시장평가 구분

미국 열연시장은 튀르키예 봉형강과 다른 가격 구조를 보인다. 11월 2일 주간 제강사 열연 CSP는 1,280달러/short ton으로 전주보다 10달러 높아졌다. 미국 서부 사업장의 제시가격도 1,350달러/short ton으로 10달러 올랐다. 신규 발주의 통상 납기는 3~5주 수준으로 제시됐다. 이는 제강사가 지향하는 판매 정책의 가격이지 모든 현물거래의 확정 평균가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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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인 미국 내수 현물평가에서는 10월 30일 열연이 1,300~1,340달러/short ton 범위로 나타났다. 두 자료의 가격유형과 기준일이 다르므로 한쪽을 다른 쪽의 전일비로 사용할 수 없다. 미국 선물 역시 만기별 예상 가격과 헤지 수요를 반영하는 별도 지표다. 미국 시장의 높은 가격을 근거로 글로벌 수출기업이 곧바로 같은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미국의 높은 열연가격에는 현물 가용량, 제철소 주문잔량, 생산설비 조정과 무역장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수출기업은 미국 내 제강사 제시가격보다 먼저 자사 제품의 관세·원산지 규정·무역구제 조치·실제 바이어의 도착원가 한도를 확인해야 한다. 통관 가능한 거래와 명목적인 가격격차는 다를 수 있다.

유럽과 아시아: 판재류 가격보다 통관 조건·반제품 선택 중요

유럽의 열연시장은 수입쿼터와 탄소규제가 구매결정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 수입재 가격이 유럽 내수 열연보다 낮게 제시되더라도 할당 잔량, 반덤핑 관세, CBAM 관련 비용, 인도 일정에 따라 실제 구매 유인이 약해질 수 있다. 이번 동일 기준일의 북서유럽 현물가격은 독립 자료 간 숫자 일치를 확인하지 못해 단일 확정값을 기사에 쓰지 않았다.

동남아에서는 제강사별 빌렛 수출 오퍼의 조정이 튀르키예 조달선과 연결된다. 11월 4일 인도네시아 빌렛의 465달러/톤 FOB 수준은 튀르키예 수입 빌렛 CFR 가격과 단순히 비교할 수 없다. 거리에 따른 운임과 선적시점, 지급조건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아시아 재압연사·트레이더는 제강사 원료비뿐 아니라 수입 후 실제 재압연 수율과 제품별 판매가능성을 함께 계산해야 한다.

원료·반제품·완제품을 잇는 마진 관리가 핵심

국제 원료시장은 하나의 가격으로 묶기 어렵다. 철광석과 원료탄은 주로 고로 일관제철의 원가에 영향을 주지만 전기로 제강사는 스크랩과 전력비의 영향을 더 직접적으로 받는다. 수입 빌렛은 전기로 또는 고로 제강단계를 우회하는 재압연사의 구매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생산공정에 따라 원가의 전달 경로가 다르기 때문에 단일 원료가격 변동으로 모든 철강제품의 가격방향을 설명해서는 안 된다.

튀르키예 철근 606달러/톤 EXW, 국내 빌렛 565달러/톤 EXW와 수입 빌렛 520달러/톤 CFR은 여러 이해관계를 한 화면에 보여준다. 제강사에는 제품 가격 방어가 필요하고, 재압연사에는 원료 선택권이 확대된다. 스크랩 공급자는 구매자가 가격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의 실제 발주가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유통업체는 최종 건설 수요가 안정적으로 늘기 전에 재고를 과도하게 확대할 이유가 없다.

한국 철강업계의 실무 판단과 다음 거래일 변수

한국 철강사와 트레이더가 볼 첫 변수는 튀르키예의 신규 심해 스크랩 성약이 실제로 확인되는지다. 다음은 11월 3일 철근 반등이 11월 4일 이후에도 거래량을 동반하는지이며, 세 번째는 수입 빌렛의 운임 포함 도착원가가 현지 내수 빌렛을 얼마나 대체하는지다. 미국에서는 1,280달러/short ton 제시가격과 실제 현물평가의 차이, 제철소 납기 변화가 관전 포인트다.

판매자는 최고 호가보다 실제 체결되는 규격·물량·도착조건을 우선하고, 구매자는 낮은 FOB 오퍼가 최종 원가까지 낮다는 가정을 버려야 한다. 스크랩-빌렛-철근의 가격관계는 각 제품별 단순 스프레드에 그치지 않고 공정 선택, 재고 회전, 운전자본과 무역규제 대응을 결정한다. 이번 시장은 가격 상승이라는 한 가지 신호보다 어떤 단계에서 매수세가 실제로 발생하는지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 판단: 튀르키예 반제품·철근의 반등은 확인됐지만 스크랩 조달비와 최종 건설수요가 동시에 안정됐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단기 가격보다 주문이 반복되는지, 수입 빌렛과 국내 생산비의 차이가 지속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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