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완제품 철강 수출은 무역장벽 확대로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슬래브·빌렛 등 반제품과 자동차·조선·가전을 통한 간접수출이 늘면서 중국 철강의 해외 유출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2026년 완제품 철강 수출은 1억1,000만~1억1,500만 톤으로 전년보다 3~8% 감소할 전망이다. 반덤핑과 세이프가드, 위안화 강세와 수출 세무관리 강화가 직접수출을 압박하고 있다.
상반기 완제품 수출은 5,490만 톤으로 6% 감소했다. 인도와 베트남, 브라질, 유럽연합, 미국이 중국산 철강에 대한 무역규제를 강화한 영향이다. 현재 시행 중인 세계 철강 무역구제 조치 395건 가운데 113건이 중국산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다만 중국산 열연강판은 여전히 경쟁국보다 저렴하다. 7월 중국산 수출가격은 FOB 톤당 497.5달러로 일본과 인도산 약 535달러보다 37.5달러 낮았다. 중국 내 부동산 수요 부진과 낮은 제철소 수익성도 수출을 유지하게 하는 요인이다.
중국 철강시장 주요 지표
| 구분 | 최신 수치 | 변화·의미 |
|---|---|---|
| 2026년 완제품 수출 전망 | 1억1,000만~1억1,500만 톤 | 전년 대비 3~8% 감소 |
| 상반기 완제품 수출 | 5,490만 톤 | 6% 감소 |
| 상반기 반제품 수출 | 전년 대비 63% 증가 | 완제품 감소분 일부 대체 |
| 7월 열연강판 수출가격 | FOB 톤당 497.5달러 | 일본·인도산보다 37.5달러 낮음 |
| 중국 조강 생산 | 5억 톤 | 2.9% 감소 |
| 제철소 5대 품목 재고 | 1,677만 톤 | 6월 말 대비 3% 증가 |
| 탕산 빌렛 재고 | 약 124만 톤 | 주간 5% 감소 |
자료: 중국강철공업협회 및 시장·해외 산업자료 종합
완제품 수출이 막히면서 슬래브와 빌렛 등 반제품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상반기 반제품 수출은 63% 증가했으며, 완제품과 반제품을 합한 수출량은 오히려 0.7% 늘었다. 유럽 재압연사들이 중국산 슬래브를 수입해 현지에서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구조도 확대될 수 있다.
자동차와 조선, 가전제품을 통한 간접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510만 대, 신에너지차 수출은 236만 대에 달했다. 조선 신규 수주량도 1억2,106만 재화중량톤으로 늘어 철강 직접수출 감소를 일정 부분 상쇄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는 재고가 증가했지만 생산 감소 폭은 제한적이다. 중국강철공업협회 회원사의 일평균 조강 생산은 0.1% 감소하는 데 그쳤다. 폭염과 폭우로 건설 수요가 둔화한 상황에서 의미 있는 감산이 없으면 가격 반등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해외 트레이더와 재압연사는 완제품 관세뿐 아니라 슬래브·빌렛의 원산지 판정과 우회수출 규제까지 점검해야 한다. 중국 제철소의 실제 감산과 완제품·반제품 간 수출 전환 속도가 하반기 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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