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세이프가드로 일반 철강 수입을 억제하면서 베트남·중동·영국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열연강판 시장은 현지 가격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이어지는 반면 미국에서는 열연강판 가격 인상이 지속되고 있다.

인도는 철강 수입을 방어하면서 베트남과 중동, 영국으로 수출시장을 넓히고 있다. 베트남 열연강판 시장은 현지 철강사의 가격 발표를 기다리며 거래가 둔화한 반면, 미국에서는 뉴코어가 열연강판 가격을 추가 인상했다.
인도의 상반기 철강 수입은 424만 톤으로 전년보다 3% 감소했다. 판재류 수입은 309만 톤으로 1.2% 늘었지만 상당 부분이 수출용 강관·스틸드럼 소재와 자동차 승인재로 유입돼 국내 유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12% 세이프가드를 적용한 수입 열연강판의 인도 도착원가는 톤당 약 653~663달러로, 국내 가격 약 603달러보다 50~61달러 높았다. 일반 상업용 수입재의 가격 경쟁력이 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주요 지역 완제품시장 지표
| 구분 | 최신 수치 | 변화·의미 |
|---|---|---|
| 인도 상반기 철강 수입 | 424만 톤 | 전년 대비 3% 감소 |
| 인도 판재류 수입 | 309만 톤 | 1.2% 증가 |
| 인도 상반기 철강 수출 | 463만 톤 | 27% 증가 |
| 인도→베트남 수출 | 65만 톤 | 전년 1만 톤에서 급증 |
| 인도 철근 가격 | 톤당 4만8,700루피·509달러 | 주간 8달러 상승 |
| 베트남 수입 열연강판 | CFR 톤당 500~510달러 | 구매자 관망 |
| 뉴코어 열연강판 | 숏톤당 1,145달러·톤당 1,262달러 | 10달러 인상 |
| 미국 서부 열연강판 | 숏톤당 1,200달러·톤당 1,323달러 | 15달러 인상 |
자료: 시장 및 해외 산업자료 종합
인도의 상반기 철강 수출은 463만 톤으로 27% 증가했다. 유럽연합향 수출은 감소했지만 베트남향 물량이 1만 톤에서 65만 톤으로 급증했고, 아랍에미리트와 영국향 판재류·빌렛 수출도 늘었다. 유럽의 세이프가드와 탄소국경조정제도 강화로 향후 완제품보다 슬래브와 빌렛 수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인도 국내시장에서는 철근 가격이 프로젝트 주문 회복과 정기보수 기대감으로 반등했다. 열연강판은 톤당 5만7,800루피, 약 604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자동차와 프로젝트 수요, 중동향 수출이 가격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호아팟의 신규 가격 발표를 앞두고 구매자들이 관망하고 있다. 수입 열연강판 오퍼는 CFR 톤당 510달러 안팎이지만 구매 희망가격은 500달러 수준이다. 호아팟이 가격을 톤당 10~15달러 낮출 경우 수입재 기준가격도 추가 하락할 수 있다.
미국 뉴코어는 열연강판 가격을 숏톤당 1,145달러로 인상했고, 캘리포니아 지역 가격은 1,200달러로 올렸다. 시장 납기가 최대 8주까지 늘어난 만큼 단기 가격 지지력은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실제 수요와 서비스센터 재고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발표가격과 실거래가격의 차이가 커질 수 있다.
한국 철강사와 트레이더는 인도 시장에서 일반 유통재보다 자동차 승인재와 수출용 가공 소재를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베트남에서는 호아팟 가격, 미국에서는 제철소 납기와 서비스센터 재고가 다음 가격 방향을 결정할 핵심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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