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스틸이 8월 4일부터 일본 전 사업장의 스크랩 구매 가격을 톤당 1,000엔 인하한다.
H2 가격은 사업장별 4만9,500~5만2,000엔으로 조정돼 일본 내수와 아시아 수출 시장의 후속 반응이 주목된다.

도쿄스틸이 일본 내 스크랩 가격 조정에 다시 나섰다. 하락 폭은 전 사업장 공통으로 톤당 1,000엔이다. 이번 인하가 일본 내수 스크랩 시장의 추가 약세로 이어질까?
도쿄스틸은 2026년 8월 4일 입고분부터 다하라, 오카야마, 규슈, 우쓰노미야 제철소와 도쿄만 위성 야드의 국내 스크랩 구매 가격을 톤당 1,000엔, 약 6달러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H2 구매 가격은 다하라 제철소가 톤당 5만2,000엔으로 가장 높고, 오카야마와 규슈 제철소는 각각 5만1,000엔으로 조정된다. 우쓰노미야 제철소와 도쿄만 위성 야드는 각각 4만9,500엔으로 낮아진다.
| 사업장 | 조정 폭 | H2 구매 가격 | 달러 환산 가격 |
|---|---|---|---|
| 다하라 제철소 | 1,000엔 인하 | 52,000엔/톤 | 약 331달러/톤 |
| 오카야마 제철소 | 1,000엔 인하 | 51,000엔/톤 | 약 325달러/톤 |
| 규슈 제철소 | 1,000엔 인하 | 51,000엔/톤 | 약 325달러/톤 |
| 우쓰노미야 제철소 | 1,000엔 인하 | 49,500엔/톤 | 약 315달러/톤 |
| 도쿄만 위성 야드 | 1,000엔 인하 | 49,500엔/톤 | 약 315달러/톤 |
이번 조정은 특정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도쿄스틸의 주요 스크랩 구매 거점 전체에 적용됐다는 점에서 일본 내수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스크랩 유통상들은 도쿄스틸 가격을 주요 거래 기준으로 활용하는 만큼, 다른 제강사의 구매 가격과 항만 집하 가격에도 하방 압력이 전달될 가능성이 있다.
지역별 가격 차이는 운송 거리와 수급 여건을 반영하고 있다. 다하라 제철소의 H2 가격은 우쓰노미야 및 도쿄만 위성 야드보다 톤당 2,500엔, 약 16달러 높다. 오카야마와 규슈 제철소 가격도 동부권 저가 사업장보다 톤당 1,500엔 높은 수준이다.
스크랩 공급업체와 유통상 입장에서는 추가 인하 가능성을 고려해 출하 시점을 앞당길지, 물량을 보유하며 가격 반등을 기다릴지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격 인하 직후 입고 물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면 제강사의 추가 조정 여지도 커질 수 있지만, 공급업체가 출하를 줄일 경우 지역별 수급에 따라 하락세가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과 동남아시아 수입업체들은 일본 내수 가격 하락이 수출 오퍼에 얼마나 반영되는지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수출업체가 내수 판매보다 수출을 확대할 경우 H2와 HS 등 일본산 스크랩 오퍼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 반대로 엔화 환율과 해상운임 부담이 유지되면 내수 가격 인하 폭이 수출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향후 시장의 핵심은 도쿄스틸의 추가 인하 여부와 다른 일본 제강사의 대응이다. 항만 집하 가격과 수출 입찰 가격이 동반 하락할 경우 일본 스크랩 시장은 약세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다만 공급업체의 출하 저항과 동아시아 수입 수요 회복 여부에 따라 하락 속도는 지역별로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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