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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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 관세장벽 속 출하·가동률 상승…캐나다·브라질은 우회전략

미국 철강시장은 완제품 수입 감소와 내수 중심 공급망 정책에 힘입어 조강 생산, 가동률, 제강사 출하량이 동반 증가했다. 

캐나다 알골마스틸은 대미 판매를 줄이고 후판에 집중했으며, 브라질산 선철은 미국의 관세 면제 이후 톤당 500~505달러 CFR로 하락했다.



미주 철강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생산과 투자가 확대되는 반면 캐나다와 브라질 공급업체는 미국의 통상정책에 맞춰 판매전략을 재조정하는 흐름이다. 미국에서는 완제품 수입이 급감한 가운데 뉴코어(Nucor)가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고 조강 생산과 설비 가동률도 상승했다. 반면 캐나다 알골마스틸은 대미 판매를 축소하고 후판에 집중했으며, 브라질산 선철은 관세 면제 이후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최대 전기로 제강사 뉴코어의 2분기 제철소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710만 short ton으로 2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평균 외부 판매가격이 12% 상승하면서 매출은 104억달러로 23%, 순이익은 11억5,600만달러로 92% 늘었다. 가동률도 85%에서 89%로 높아졌다.


뉴코어는 3분기에도 판매가격 상승과 안정적인 출하량을 바탕으로 제철소 부문 이익이 2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제품 부문 역시 가격을 유지하는 가운데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원료 부문은 마진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조강 생산도 증가했다. 7월 25일 종료된 주간 생산량은 185만8,000 short ton으로 전주보다 1.5% 늘었고, 가동률은 1.2%포인트 상승한 80.5%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누적 생산량은 5,364만 short ton으로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했다.


핵심 지표가격·물량변화·조건출처
뉴코어 제철소 출하710만 short ton2분기, 전년 대비 10% 증가뉴코어
뉴코어 매출104억달러전년 대비 23% 증가뉴코어
뉴코어 순이익11억5,600만달러전년 대비 92% 증가뉴코어
뉴코어 가동률89%전년 동기 85%뉴코어
미국 주간 조강 생산185만8,000 short ton전주 대비 1.5% 증가AISI
미국 누적 조강 생산5,364만 short ton전년 대비 5.8% 증가AISI
미국 6월 철강재 수입209만2,000 short ton전월 대비 4.3% 감소AISI
미국 6월 완제품 수입145만7,000 short ton전월 대비 6.9% 감소AISI
미국 상반기 철강재 수입1,130만 short ton전년 대비 22.9% 감소AISI
브라질산 선철500~505달러/톤CFR 뉴올리언스, 평균 25달러 하락시장
알골마스틸 출하18만1,473톤전년 대비 62% 감소알골마스틸
발레 철광석 실현가격95달러/톤2분기 CFR, 전년 85.1달러발레


미국 내 생산 증가의 배경에는 수입 감소가 자리 잡고 있다. 6월 철강재 수입량은 209만2,000 short ton으로 전월보다 4.3% 줄었다. 이 가운데 빌렛·슬래브 등 반제품 수입은 63만3,515 short ton으로 2.4% 증가했지만 완제품은 145만7,000 short ton으로 6.9%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철강재 수입은 1,130만 short ton으로 전년 동기보다 22.9%, 완제품은 820만 short ton으로 24.5% 감소했다. 6월 미국 시장에서 수입 완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17%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선재 수입이 47.3%, 열간압연봉강이 40.5%, 석도강판이 25.7%, 철근이 20.2% 감소했다.


미국 제강사들은 보호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판재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뉴코어는 35억달러를 투입한 웨스트버지니아주 메이슨카운티 판재류 제철소에서 산세설비와 용융아연도금설비, 제강설비의 시운전에 들어갔다. 연산 300만 short ton 규모로 열연·냉연·자동차용 및 건설용 도금재를 생산하며, 상업 출하는 2027년 초 시작될 예정이다.


스틸다이내믹스(SDI)도 2분기 1억2,400만달러, 상반기 누계 2억6,200만달러를 설비에 투자했다. 하반기에도 3억~3억5,000만달러를 집행할 계획이다. 텍사스 신턴 전기로 판재류 단지의 냉연·용융아연도금·컬러강판 설비를 안정화하며 범용 열연보다 수익성이 높은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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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의 호조와 달리 캐나다 철강업계는 무역장벽의 충격을 받고 있다. 알골마스틸의 2분기 출하량은 18만1,473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감소했다. 미국이 캐나다산 철강재에 부과한 50%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에 대응해 대미 출하 비중을 전년의 54%에서 23%로 낮춘 결과다.


알골마스틸은 미국 판매를 줄이는 대신 캐나다 내 인프라·건설·방산용 후판에 집중하고 있다. 2분기 후판 판매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제품 구성 개선으로 톤당 평균 판매가격도 20% 상승했다. 두 번째 전기로는 2026년 3분기 첫 생산을 목표로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미에서는 미국의 관세 면제가 브라질산 선철 가격을 끌어내렸다. 8월 선적분 브라질산 선철은 톤당 500~505달러 CFR 뉴올리언스에 거래돼 이전보다 평균 25달러 하락했다. FOB 환산 가격은 약 460달러로 평가됐다. 멕시코향 물량도 비슷한 FOB 조건에 성약됐다.


그러나 브라질 생산업체는 목탄과 물류비 부담을 이유로 향후 가격을 490달러 FOB까지 회복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일부 생산업체의 손익분기점이 470달러 FOB를 웃도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어 관세 면제 효과가 미국 구매가격에 전부 반영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브라질 발레의 2분기 철광석 평균 실현가격은 톤당 95달러 CFR로 전년 동기 85.1달러보다 상승했다. 철광석 사업의 조정 EBITDA는 31억달러로 3% 증가했고, 판매량도 7,970만톤으로 3% 늘었다. 발레는 세라술+20 프로젝트를 통해 완전 가동 시 S11D 생산능력을 연간 2,000만톤 추가할 계획이다.


미국 철강 유통업체에는 수입 감소와 국내 생산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단기적으로는 미국산 공급 증가가 납기 안정에 도움이 되지만 뉴코어 등 대형 제강사의 판매가격 인상 기조가 유통가격의 하방을 제한할 수 있다. 수입업체는 완제품보다 슬래브·빌렛·선철 등 반제품과 철원 중심으로 조달 기회가 이동하는 흐름을 살펴야 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뉴코어 웨스트버지니아 제철소의 가동 일정과 미국 완제품 수입 감소세 지속 여부다. 캐나다산 철강에 대한 50% 관세, 알골마스틸의 후판 중심 전환, 브라질산 선철 가격의 반등 시도가 하반기 미주 철강 수급과 가격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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