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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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CIS ] 유럽 철강, 하반기 가격 회복 모색…우크라이나는 흑해 봉쇄로 광산 셧다운



유럽·CIS 철강시장의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유럽은 휴가철 수요 부진에도 무역장벽 강화와 프로젝트 수요, 비용 절감을 기반으로 하반기 가격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에서는 흑해 항만 봉쇄가 수출 차질을 넘어 철광석 광산과 펠릿 생산 중단으로 번졌다. 러시아는 내수 중심으로 열연·철근·스크랩 수요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독일 철강사의 11월 공급분 후판 오퍼는 톤당 850~880유로(약 978~1,012달러) EXW로 2주 동안 30유로 상승했다. S235JR 후판 거래 가능 가격도 820~850유로(943~978달러) EXW로 종전 800~820유로보다 높아졌다. 범용재 수요가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강관 프로젝트와 장기계약 물량이 공급 여력을 줄이면서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S275 후판은 대량 주문 기준 690~700유로(794~805달러) EXW에서 유지됐다. 9월 물량 판매와 휴가철 이전 재고 보충이 마무리되면서 거래량은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휴가 이후 가격이 740~750유로 EXW까지 오를 가능성을 거론하지만 실수요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핵심 품목·지표가격·물량변화·조건
독일산 후판 오퍼850~880유로·978~1,012달러/톤11월 공급, EXW
독일 S235JR 후판820~850유로·943~978달러/톤거래 가능 가격, EXW
타타스틸 UK 예상 인상70~80파운드·93~106달러/톤FY2027 2분기
러시아 7월 열연 출하125만톤전월 대비 5% 증가
러시아 7월 철근 출하97만8,000톤전월 대비 9% 증가
러시아 중부 A3 스크랩2만3,500~2만4,800루블·294~311달러/톤FCA·부가세 제외
메트인베스트 철광석 물량월 130만톤 감소 가능흑해 항만 봉쇄 영향
페렉스포 펠릿 재고18만9,000톤DR급 14만5,000톤 포함
우크라이나 상반기 선철 수출98만1,000톤전년 대비 11% 증가



영국에서는 철강 무역조치가 가격을 지지하기 시작했다. 타타스틸 UK의 FY2027 1분기 EBITDA 손실은 2,700만파운드(약 3,600만달러)로 직전 분기 4,800만파운드(6,400만달러)보다 축소됐다. 회사는 무관세 수입쿼터 51% 축소와 초과관세 인상을 바탕으로 FY2027 2분기 철강가격이 톤당 70~80파운드(93~106달러)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포트탤벗에서는 12억5,000만파운드(16억6,000만달러) 규모의 전기로 전환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산 320만톤 전기로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기존 고로·전로 공정 대비 탄소배출량을 90% 줄일 계획이다. 타타스틸 네덜란드도 크롬6 배출 문제로 멈췄던 에이마위던 직접주조·압연설비를 8월 5일부터 4주간 시험 가동한다.


보에스탈피네는 산업 수요 부진에도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FY2026/27 1분기 출하량은 180만톤으로 2%, 매출은 39억9,400만유로(약 45억9,000만달러)로 2% 증가했다. 세후이익은 1억9,600만유로(2억2,500만달러)로 85% 늘었다. 회사는 재고 정상화와 EU 무역조치가 하반기 철강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탄소 철원 투자도 이어졌다. 프랑스 그라비티는 포스쉬르메르에 연산 200만톤 규모의 직접환원철(DRI) 설비를 건설한다. 750MW 전해조에서 생산한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열간성형환원철(HBI)을 생산하며, 2027~2029년 건설해 기존 고로 공정보다 탄소배출량을 최대 90%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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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장에서는 유통재고 부족과 추가 인상 기대가 열연·철근 구매를 자극했다. 7월 열연 출하량은 약 125만톤으로 전월보다 5% 증가했다. 내수 출하는 85만6,000톤으로 9% 늘었지만 수출은 39만7,000톤으로 3% 감소했다. 철강사들이 내수 공급을 우선하면서 수출물량은 제한됐다.


7월 철근 출하량도 97만8,000톤으로 전월보다 9% 늘었다. 내수는 79만5,000톤으로 11%, 수출은 18만3,000톤으로 4% 증가했다. 인프라와 정부 재정사업, 유통업체의 재고 보충이 수요를 지지했다.


스크랩 공급 경쟁도 심화됐다. 러시아 중부 A3 스크랩은 톤당 2만3,500~2만4,800루블(294~311달러) FCA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00루블(13달러) 상승했다. 우랄지역은 2만3,500~2만7,300루블(294~342달러)까지 올랐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흑해 항만 봉쇄가 생산 기반을 흔들고 있다. 메트인베스트는 항만 기항 중단이 지속되면 8월 철광석 철도수송량이 월간 약 130만톤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부·잉굴레츠·중부GOK의 생산량도 2025년 월평균보다 약 30% 줄어들 전망이며 서던GOK는 이미 채굴을 전면 중단했다.


페렉스포는 폴타바와 예리스토보 광산의 채굴·생산을 공식 중단했다. 신규 자금조달이 없으면 보유현금은 9월 중순까지만 운영 가능한 수준이다. 펠릿 재고는 18만9,000톤이며 이 가운데 14만5,000톤은 직접환원용 고품위 펠릿이다. 상반기 철광석 판매량은 144만톤으로, 정광은 전년보다 5.4배 줄고 펠릿은 50% 감소했다.


우크라이나의 상반기 선철 수출은 98만1,000톤으로 11% 증가했지만 해상운송 비중이 약 98%에 달한다. 미국향 수출은 85만1,000톤으로 25% 늘어난 반면 EU향은 4만7,000톤으로 69% 감소했다. 흑해 운항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하반기 선철·철광석·펠릿 수출은 큰 폭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유럽 유통업체는 휴가 이후 후판과 영국 판재류의 가격 인상이 실제 거래에 반영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CIS 트레이더는 러시아산 열연·철근의 내수 우선 공급과 스크랩 상승세를, 원료 구매자는 메트인베스트와 페렉스포의 감산이 유럽·미국향 철원 공급에 미칠 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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