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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Dexin, 빌렛 455달러·슬래브 456달러 FOB 제시…선재는 475달러

인도네시아 Dexin Steel이 8월 7일 빌렛 455달러, 슬래브 456달러, 선재 475달러 FOB의 수출 오퍼를 제시했다. 

슬래브와 선재는 9월 말 이전 선적이 가능하지만 빌렛은 11월 말까지로 납기가 길어 가격과 함께 선적 시점이 구매 협상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Dexin Steel이 8월 7일 수출 오퍼에서 빌렛과 슬래브 가격을 톤당 450달러 중반에 제시했다. 선재는 반제품보다 19~20달러 높은 475달러로 책정됐다. 제품별 가격 차이는 크지 않지만 선적 가능 시점에서는 빌렛과 슬래브·선재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나타나 향후 실제 계약 협상에서는 가격뿐 아니라 납기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 공유된 Dexin Steel의 2026년 8월 7일자 오퍼 시트에 따르면 빌렛 수출 기준가격은 톤당 455달러 FOB, 슬래브는 456달러 FOB다. 선재는 475달러 FOB로 제시됐다.


품목지역오퍼 가격거래 조건선적 기한
빌렛인도네시아455달러/metric tonFOB2026년 11월 말 이전
슬래브인도네시아456달러/metric tonFOB2026년 9월 말 이전
선재인도네시아475달러/metric tonFOB2026년 9월 말 이전

자료: 2026년 8월 7일 Dexin Steel 오퍼 시트



이번 오퍼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빌렛과 슬래브의 가격 차이가 사실상 사라졌다는 점이다. 슬래브가 456달러로 빌렛보다 불과 1달러 높게 책정됐다. 동일한 FOB 조건을 전제로 할 경우 반제품 구매자 입장에서는 최종 제품 구성과 압연 설비, 실제 도착원가에 따라 품목별 경제성을 다시 계산해야 하는 가격 구조다.


선재는 475달러로 빌렛보다 20달러, 슬래브보다 19달러 높다. 선재가 추가 압연공정을 거친 완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오퍼의 스프레드는 동남아 재압연사와 선재 수요업체가 수입 빌렛을 직접 구매해 압연하는 경우와 완제품 선재를 바로 조달하는 경우의 원가 경쟁력을 비교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특히 빌렛의 선적 조건은 가격 못지않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Dexin은 빌렛을 11월 말 이전 선적으로 제시한 반면 슬래브와 선재는 9월 말 이전 선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단순 일정만 비교하면 빌렛 공급 시점이 두 품목보다 최대 두 달가량 뒤로 밀려 있다.


이 같은 차이가 생산계획이나 이미 확보된 주문 물량, 제품별 생산 배분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오퍼 시트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구매자 입장에서는 455달러라는 명목 FOB 가격만으로 빌렛 경쟁력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의미가 있다. 11월 선적 물량은 실제 수입국 도착 시점이 더 늦어질 수 있어 그 사이 철스크랩, 철광석, 중국 빌렛 및 봉형강 가격이 움직일 경우 계약가격의 시장 적합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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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재압연사에는 빌렛 오퍼가 직접적인 구매 기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장기 선적 물량을 계약할 경우 현지 철근과 선재 판매가격을 수개월 뒤까지 가늠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른다. 당장 저가 원료를 확보하는 효과보다는 향후 압연마진을 어느 수준까지 확보할 수 있는지가 구매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슬래브는 456달러 FOB에 9월 선적이라는 점에서 판재류 재압연사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열연 생산설비를 보유한 리롤러는 슬래브 도착원가에 운임과 금융비용, 압연비용을 더한 뒤 자국 열연 가격이나 중국·일본·한국산 수입재와 비교하게 된다. 특히 슬래브와 빌렛의 FOB 가격차가 1달러에 불과해 반제품 시장 전반에서 톤당 450달러 중반이 하나의 협상 기준선으로 제시됐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선재 수요가와 트레이더는 475달러 FOB 오퍼의 실질적인 CFR 가격 경쟁력을 확인해야 한다. 동남아와 동북아 시장에서는 항로에 따라 운임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같은 FOB 가격이라도 최종 도착가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선재는 건설용뿐 아니라 신선, 패스너, 용접재료 등 가공산업의 수요와 연결돼 있어 최종 수요 회복 속도 역시 계약 성사 여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오퍼는 가격 방향 자체보다 제품별 선적 시점과 반제품·완제품 간 가격차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빌렛 455달러와 슬래브 456달러가 실제 동남아 거래가격의 하단을 형성할 수 있을지, 또는 구매자들의 추가 인하 요구가 이어질지는 후속 협상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빌렛의 11월 선적 오퍼가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화되기 위해서는 향후 봉형강 가격 전망이 뒷받침돼야 한다. 구매자들이 하반기 철근·선재 수요를 보수적으로 판단할 경우 가까운 선적 물량을 우선하거나 가격 할인폭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중국과 동남아 반제품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면 장기 선적 물량을 현재 가격에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여지도 있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455달러 FOB 빌렛, 456달러 FOB 슬래브, 475달러 FOB 선재가 동남아 수출시장에서 실제 계약으로 연결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특히 9월 선적이 가능한 슬래브·선재와 11월까지 납기가 길어진 빌렛 사이의 주문 강도 차이는 Dexin의 후속 오퍼 조정 방향을 판단할 수 있는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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