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수입 스크랩은 톤당 375달러 CFR에서 정체됐고, 제강사의 철근 가격 인상도 약한 수요로 실거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걸프지역에서는 호르무즈해협의 제재·보험 위험이 수입을 제약하면서 UAE 자국산 철강과 리비아산 HBI의 입지가 강화됐다.

중동·튀르키예 철강시장은 원료와 물류비가 가격 하단을 지지하고 있지만 완제품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흐름이다. 튀르키예 제강사는 스크랩 가격 상승분을 철근에 반영했으나 내수·수출 주문은 여전히 부족하다. 걸프지역에서는 호르무즈해협 운항 제한이 이어지면서 수입재 공급이 줄고 자국 철강사의 시장 지위가 강화됐다.
튀르키예의 미국 동부산 HMS 1&2(80:20) 스크랩 가격은 8월 3일 톤당 376달러 CFR에서 5일 375달러로 1달러 하락한 뒤 7일까지 유지됐다. 미국산 신규 거래 3건이 375달러 CFR, 프랑스산은 371달러 CFR에 확인되면서 단기 거래 기준이 형성됐다.
공급업체는 유럽의 여름 휴가철 수집량 감소와 높은 운임을 근거로 추가 할인을 거부하고 있다. 반면 튀르키예 제강사는 철근 판매 부진으로 대규모 재고 보충을 미루고 국내 스크랩과 근거리 수입재, 빌렛 등 대체 철원을 검토하고 있다.
7월에는 제강사들이 월초 가격 하락을 활용해 구매를 확대했다. 심해 스크랩 계약량은 최소 23개 화물, 약 81만5,000톤으로 6월보다 30만톤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실제 항만 반입량은 141만7,000톤으로 전월보다 2.3% 감소했다. 미국산 반입은 34만9,000톤으로 110.8% 늘었지만 전체 수입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스크랩 원가 상승에 튀르키예 철근 오퍼는 8월 첫째 주 톤당 575~605달러 EXW로 전주보다 5~15달러 올랐다. 9월 선적분 수출 오퍼도 575~585달러 FOB로 종전 570~580달러에서 상승했다. 다만 공식가격 아래에서 협상 가능한 거래가 남아 있어 이번 인상은 수요 회복보다 마진 방어 성격이 강하다.
| 핵심 품목·지표 | 가격·물량 | 변화·조건 |
|---|---|---|
| 미국산 HMS 1&2(80:20) | 375달러/톤 | CFR 튀르키예 |
| 프랑스산 HMS 1&2(80:20) | 371달러/톤 | CFR 튀르키예 |
| 튀르키예 국내 철근 | 575~605달러/톤 | EXW, 주간 5~15달러 상승 |
| 튀르키예 수출 철근 | 575~585달러/톤 | FOB, 9월 선적 |
| 7월 튀르키예 스크랩 반입 | 141만7,000톤 | 전월 대비 2.3% 감소 |
| 사우디 철근 | 2,350~2,800리얄·627~747달러/톤 | 도착도·부가세 별도 |
| 사우디 국내 빌렛 | 600~620달러/톤 | EXW |
| 이란산 빌렛 | 400~415달러/톤 | FOB, 수출거래 부진 |
| 리비아산 HBI | 365~370달러/톤 | CFR 사우디 예상 거래가 |
| UAE 상반기 봉형강 판매 | 154만6,000톤 | 전년 대비 4% 감소 |
튀르키예 철강산업의 생산과 수출은 상반기 기준으로는 개선됐다. 조강 생산은 1,980만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8.1%, 철강재 수출은 780만톤으로 2.5% 증가했다. 그러나 백색가전 판매가 15% 감소하고 7월 자동차 판매도 8만786대로 25% 줄어 판재류 실수요 회복은 제한적이다.
걸프시장에서는 수입 차질이 자국산 철강재를 지지했다. UAE의 1~5월 철강재 수입은 물량 기준 40.5% 감소했으며, 3월 54%, 4월 75.2%, 5월 61.6%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에미리트스틸은 상반기 철근 107만2,000톤과 선재·코일철근 28만5,000톤을 판매했다. 선재·코일철근 판매는 수입 감소에 힘입어 21% 증가했다.
사우디 철근은 생산업체별 원가 차이로 톤당 2,350~2,800리얄(627~747달러) 도착도의 넓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국내 빌렛은 스크랩 공급 부족으로 이전 580~585달러에서 600~620달러 EXW로 상승했고, 현지 스크랩 구매가격도 최근 약 50리얄(13달러) 올랐다. 여름철 건설 수요가 약한 상황에서 중소 제강사의 마진 압박이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해협은 최대 불확실성이다. 이란과 오만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란이 화물가치의 5~7%, 오만이 약 3%의 통행료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제재와 통행료 지급 시 전쟁위험보험을 종료하는 보험조항까지 겹쳐 정상 운항 재개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란산 빌렛 수출가는 400~415달러 FOB에서 유지됐지만 거래는 거의 없었다. 이란산 HBI 약 5만톤도 반다르아바스항에 묶인 채 250~252달러 FOB에 제시됐다. 실제 선적이 어려워 GCC 구매자는 리비아산 HBI에 의존하고 있으며, 다음 거래가격은 365~370달러 CFR 사우디로 예상됐다.
시장 참여자는 튀르키예 철근 판매가 살아나지 않으면 스크랩 가격의 추가 상승이 어려울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GCC 구매자는 호르무즈해협 통행 조건과 보험 적용 여부를 확인하면서 홍해·오만을 이용한 대체 조달망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제강사의 9월 생산용 스크랩 구매 재개, 사우디 빌렛 가격, 이란산 반제품 선적 정상화 여부가 단기 시장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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