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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감산에도 수출 1,000만톤 유지…인도·튀르키예 교역량 동반 확대

중국 주요 철강사 조강 생산, 7월 하순 연중 최저
인도 7월 수출 급증에도 3,000톤 순수입 유지
튀르키예 내수 공급 확대…우크라이나 철광석 공급은 23% 감소



글로벌 철강 수급이 지역별로 다른 방향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채산성 악화로 조강 생산을 줄였지만 월간 철강재 수출은 1,000만톤을 웃돌았다. 인도와 튀르키예도 수출을 확대하며 해외 판매 경쟁에 가세한 반면, 우크라이나는 전력·물류 차질로 철광석 공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국철강협회(CISA) 회원사의 7월 하순 일평균 조강 생산량은 186만4,000톤으로 7월 중순보다 7.5% 감소했다. 2026년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7월 전체 일평균 생산량도 전월보다 4.9% 줄어든 196만7,000톤에 머물렀다.


중국 전체 일평균 조강 생산량 역시 7월 하순 252만톤으로 7.5% 감소해 3월 초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철강 수요가 계절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원료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고로 철강사 가운데 수익을 내는 업체 비중은 35%를 밑돌았다.


감산은 제철소 재고 부담을 일부 낮췄다. CISA 회원사의 완제품 재고는 7월 하순 1,628만톤으로 중순보다 10.2% 감소했다. 그러나 유통재고가 여전히 높은 데다 건설·제조업 소비가 약해 감산만으로 수급 균형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수출 압력도 지속됐다. 중국의 7월 철강재 수출은 1,012만톤으로 전월보다 1.9%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2.9% 증가했다. 1~7월 누적 수출은 약 6,500만톤으로 전년보다 4.4% 줄었으나, 월간 수출량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가·기업수급 지표실적증감
중국 CISA 회원사7월 하순 일평균 조강 생산186만4,000톤7월 중순 대비 -7.5%
중국 전체7월 하순 일평균 조강 생산252만톤7월 중순 대비 -7.5%
중국7월 철강재 수출1,012만톤전월 대비 -1.9%·전년 대비 +2.9%
중국1~7월 철강재 수출약 6,500만톤전년 대비 -4.4%
인도7월 철강재 수입70만2,300톤전월 대비 +1%
인도7월 철강재 수출69만9,300톤전월 대비 +14%
튀르키예상반기 조강 생산1,980만톤전년 대비 +8.1%
튀르키예상반기 철강재 수출780만톤전년 대비 +2.5%
OYAK상반기 조강 생산466만8,000톤전년 대비 +24.4%
EMSTEEL상반기 완제품 판매154만6,000톤전년 대비 -4.3%
우크라이나상반기 철광석 출하1,644만7,000톤전년 대비 -23%
우크라이나상반기 선철 수출98만1,000톤전년 대비 +11%



인도는 수출 증가에도 순수입국 지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7월 철강재 수입은 70만2,300톤으로 전월보다 1% 늘었고, 수출은 14% 증가한 69만9,300톤을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의 차이는 3,000톤까지 좁혀졌다.


4~7월 누적 수입은 276만톤으로 전년보다 37%, 수출은 229만톤으로 35% 증가했다. 일부 규격의 판재류 부족과 높은 인도산 가격이 수입을 자극한 반면, 인도 철강사들은 유럽·중동·베트남뿐 아니라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시장으로 수출선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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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서는 생산과 내수 판매가 함께 확대됐다. 상반기 조강 생산은 1,980만톤으로 8.1%, 완제품 소비는 1,990만톤으로 6.6% 늘었다. 철강재 수출은 780만톤으로 2.5% 증가했으며 수입은 930만톤으로 0.3% 늘었다.


튀르키예 철강사 OYAK의 상반기 조강 생산량은 466만8,000톤으로 24.4%, 전체 출하량은 424만톤으로 15.5% 증가했다. 열연 출하량은 290만톤으로 18.5% 늘었지만 수출은 52만9,000톤으로 30.8% 감소했다. 내수 열연 출하가 240만톤으로 40.5% 증가하면서 생산 증가분이 국내 시장에 집중됐다.


UAE의 EMSTEEL은 압연설비 보수와 물류 차질로 상반기 완제품 판매량이 154만6,000톤으로 4.3% 감소했다. 형강 판매는 수출 차질로 33% 줄었으나, 수입재 공급이 감소한 선재는 자국산 수요가 늘면서 판매량이 21% 증가했다.


철원 공급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위축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철광석 출하량은 1,644만7,000톤으로 23%, 수출은 약 1,200만톤으로 25% 감소했다. 펠릿 수출은 전력 부족과 설비 가동 차질로 307만톤에 그쳐 39% 줄었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상반기 선철 수출은 98만1,000톤으로 11% 증가했다. 미국향 물량이 85만1,000톤으로 25% 늘어난 것이 전체 수출을 지지했지만, 해상운송 비중이 약 98%에 달해 흑해 항만 차질이 지속되면 하반기 공급은 크게 감소할 수 있다.


유통·트레이더는 중국의 감산보다 높은 수출 물량이 아시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선 살펴야 한다. 인도의 해외 판매 확대까지 겹치면 동남아·중남미 판재류 시장의 공급 경쟁이 강해질 수 있다. 철광석·펠릿·선철 구매자는 우크라이나의 전력 사정과 흑해 운항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중국의 추가 감산과 재고 감소 지속 여부, 인도의 순수출 전환 가능성, 튀르키예 생산 증가분의 내수 소화 여부다. 우크라이나 항만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철강재 공급 과잉과 철원 공급 축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품목별 불균형이 한층 뚜렷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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