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2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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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HRC, 9월 반등 시동…수입 장벽·공급 제약이 북유럽 가격 밀어올려

유럽 HRC, 9월 반등 시동…수입 장벽·공급 제약이 북유럽 가격 밀어올려

유럽 열연(HRC) 시장이 여름 휴가철 이후 9월 거래 재개를 앞두고 반등 국면에 들어섰다. 북서유럽에서는 8월 마지막 주 실제 거래 가능 가격과 제철소 오퍼가 동시에 올라갔고, 이탈리아도 생산 차질과 제한된 수입 대체재 영향으로 가격 저점이 높아졌다.


이번 주의 핵심은 수요가 강하게 회복됐다기보다 공급 선택지가 줄어들면서 국내산 HRC 가격이 지지받았다는 점이다. 7월부터 강화된 EU 수입쿼터와 CBAM 비용 리스크, 기존 무역구제조치가 겹치면서 저가 수입재의 실질 도착원가가 높아졌고, 유럽 내 일부 제철소의 생산 차질도 가격 상단을 끌어올렸다.


북서유럽 HRC, 주간 19유로 상승…이탈리아도 반등

시장8월 28일주간 변화기준
북서유럽 HRC740유로/mt+20유로/mtEXW
이탈리아 HRC717유로/mt+5유로/mtEXW 
북서유럽 HRC740유로/mt+15유로/mtEXW
이탈리아 HRC720유로/mt+15유로/mtEXW
북서유럽 수입 HRC585유로/mt변동 없음CIF
남유럽 수입 HRC580유로/mt변동 없음CIF


북서유럽에서 최근 실제 거래 가능 수준은 730~750유로/mt EXW로 제시됐고, 독일과 베네룩스 공급사의 오퍼는 770유로/mt EXW에서 800유로/mt delivered 수준까지 올라갔다. 이탈리아에서는 거래 가능 가격이 710~720유로/mt EXW에 형성된 가운데 시장 선도 제철소가 735유로/mt EXW 수준을 제시했다.


수입재는 CIF 기준 저렴해 보여도 실질 도착원가는 달라졌다


원산지/조건가격비고
터키산 HRC, CFR 유럽약 540유로/mt관세 제외 기준
한국산 HRC, DDP 유럽약 720유로/mt실질 도착가격 기준
아시아산 HRC, DDP 이탈리아 항만720~740유로/mt시장 오퍼 범위


표면적인 CIF 가격만 보면 수입재가 여전히 낮아 보이지만, CBAM 비용과 쿼터·세이프가드·반덤핑 리스크를 합산하면 가격 우위가 크게 줄어든다. 실제 시장에서는 CIF 기준으로 싸 보이는 물량도 최종 도착원가와 통관 리스크를 고려하면 국내산과 차이가 작아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공급 제약이 9월 가격 협상의 핵심 변수

이탈리아에서는 일부 생산설비 문제와 Acciaierie d’Italia의 생산 불확실성이 공급 우려를 키웠다. 북유럽에서도 제철소들이 4분기 오퍼를 강하게 유지하면서 구매자들이 여름철 재고 축소 전략에서 다시 조달 시점을 앞당길지 주목된다.


다만 아직 수요 회복이 가격 상승을 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기계·건설 수요는 휴가철 종료 이후 점진적 회복이 예상되지만, 서비스센터와 유통업체는 가격 상승을 추격하기보다 실제 출하 증가와 재고 회전을 확인하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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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EHR 선물곡선은 공개 검증치 부족…숫자 추정은 배제

이번 기사에서는 CME North European HRC(EHR) 선물곡선을 점검했으나, 8월 31일 기준 최근 5거래일의 계약월별 공식 settlement 값을 공개 웹에서 동일 기준으로 연속 검증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근월·원월 스프레드와 콘탱고·백워데이션을 임의 수치로 제시하지 않았다. 향후 공식 settlement 또는 허가된 지연 시세에서 동일 계약·동일 가격유형을 검증한 뒤 선물곡선 분석을 보완하는 것이 적절하다.


시장 참여자별 영향

철강사는 수입 장벽과 공급 제약을 근거로 가격 인상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반면 실제 수요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으면 9월 가격 인상분의 정착 속도는 지역별로 달라질 수 있다.

재압연사와 서비스센터는 국내산과 수입산의 명목가격보다 최종 도착원가를 비교해야 한다. CBAM과 무역조치가 반영되면 저가 수입재의 경제성이 빠르게 약화될 수 있다.

유통과 트레이더는 북서유럽과 이탈리아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는지, 그리고 720~740유로/mt DDP 수준의 아시아산 오퍼가 실제 계약으로 연결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수요가는 아직 전면적인 재고축적보다 단기 실수요 중심 구매가 유리하다. 다만 공급 차질이 장기화되면 4분기 납기 확보가 더 중요해질 수 있다.


다음 주 관전 포인트

첫째, 북서유럽 HRC가 750유로/mt EXW 이상에서 실제 거래를 확대하는지 여부다. 둘째, 이탈리아 시장이 720유로/mt 안팎에서 북유럽 가격을 따라잡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셋째, 수입 HRC의 DDP 오퍼가 추가 상승하는지, 그리고 CBAM 비용 산정이 실제 구매 의사결정에 얼마나 반영되는지가 중요하다. 넷째, 휴가철 종료 이후 자동차·기계·건설 부문의 주문 회복 속도가 9월 가격 인상분의 정착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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