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 철강시장은 생산 증가와 수입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며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내수 소비는 7월 감소했고, 핵심 수출시장인 EU향 물량은 큰 폭으로 줄어 생산 확대를 지속할 수 있는 수요 기반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7월 조강 생산 7% 증가, 소비는 5.1% 감소
튀르키예 철강생산자협회(TCUD)에 따르면 7월 조강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7% 증가한 340만mt였다. 1~7월 누계 생산은 2,320만mt로 7.9% 늘었다. 반면 7월 완제품 철강 소비는 350만mt로 5.1% 감소했다. 누계 소비는 2,330만mt로 4.7% 증가해 연초 이후 전체 수요는 플러스지만 월간 흐름은 둔화됐다.
수입 19.7% 감소…중국산 비중은 오히려 확대
7월 철강 수입은 150만mt로 전년 동월보다 19.7% 감소했고, 1~7월 누계는 1,070만mt로 3% 줄었다. 보호조치가 외국산 유입 압력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중국산 수입은 1~7월 약 250만mt에 달해 전체 수입 감소 속에서도 중국 공급의 존재감은 커졌다.
수출은 7월 120만mt로 2.9% 증가했고 1~7월 누계는 약 900만mt로 2.4% 늘었다. 남미향 수출은 누계 76만2천mt로 85% 급증했으나, EU향은 280만mt로 22.5% 감소했다. 남미 확대가 EU 감소를 완전히 보완하기에는 아직 규모 차이가 크다.
| 지표 | 2026년 7월/누계 | 전년 대비 |
|---|---|---|
| 조강 생산 | 7월 340만mt | +7.0% |
| 조강 생산 | 1~7월 2,320만mt | +7.9% |
| 완제품 소비 | 7월 350만mt | -5.1% |
| 완제품 소비 | 1~7월 2,330만mt | +4.7% |
| 철강 수입 | 7월 150만mt | -19.7% |
| 철강 수입 | 1~7월 1,070만mt | -3.0% |
| 철강 수출 | 7월 120만mt | +2.9% |
| 철강 수출 | 1~7월 약 900만mt | +2.4% |
| EU향 수출 | 1~7월 280만mt | -22.5% |
수급 균형은 개선됐지만 수출 장벽이 변수
제강사 입장에서는 수입 감소가 내수 판매 기회를 늘릴 수 있지만, 월간 소비 둔화와 EU 수출 감소가 생산 증가분을 흡수하지 못할 경우 가격 경쟁이 다시 심화될 수 있다. 유통업체는 수입 감소가 재고 축소로 이어지는지, 중국산 유입이 특정 제품에서 계속 확대되는지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EU 쿼터와 CBAM 관련 부담, 남미 수출 확대의 지속성, 중국산 수입의 추가 증가 여부다. 생산이 늘어나는 동안 수입이 줄고 수출이 유지되면 내수 공급 균형은 안정될 수 있지만, EU향 감소가 가속화될 경우 튀르키예 철강사의 수출처 다변화 압력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