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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주] 미국 열연 4년래 고점에 철강주 재점화…중국은 원료비·재고 부담

미국 열연 4년래 고점에 철강주 재점화…중국은 원료비·재고 부담

9월 첫째 주 글로벌 철강주는 지역별 펀더멘털 차이가 다시 주가에 선명하게 반영됐다. 미국에서는 열연 선물이 short ton당 1,222달러까지 올라 202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Nucor와 Steel Dynamics 등 대표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은 원료탄과 코크스 가격 상승이 철강재 가격의 하단을 받쳤지만, 9월 성수기 수요가 아직 뚜렷하게 살아나지 않아 Baoshan Iron & Steel의 주가는 제한적으로 움직였다.


유럽과 일본, 인도도 대체로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 다만 상승 논리는 서로 달랐다. 유럽은 50% 역외쿼터 관세와 CBAM 등 무역방어 장치가 역내 가격 방어 기대를 높였고, 일본은 미국 사업과 해외 포트폴리오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인도는 높은 철강 소비 성장세가 주가 하단을 받쳤다. 이번 주 글로벌 철강주를 하나의 업황 회복으로 묶기보다는, 각 지역의 관세·수요·원료·설비 정책이 이익 전망에 미친 영향을 나눠 볼 필요가 있다.


미국|HRC 1,222달러…관세 프리미엄이 다시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번 주 글로벌 철강주에서 가장 강한 신호는 미국에서 나왔다. MarketWatch가 FactSet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미국 열연 선물 가격은 9월 2일 short ton당 1,222달러로 4년여 만의 고점을 기록했다. 같은 날 Steel Dynamics는 4.2%, Nucor는 3.6%, Cleveland-Cliffs는 6.6% 급등했다. 주 후반 일부 차익실현이 나왔지만 8월 28일 대비 9월 4일 Nucor는 250.50달러에서 259.75달러로 3.69%, Steel Dynamics는 234.66달러에서 242.06달러로 3.15% 상승했다.


미국 철강주의 강세는 단순한 현물 수요 증가보다 무역장벽이 만들어낸 국내 가격 프리미엄의 영향이 컸다. 미국과 캐나다의 통상갈등이 재점화하면서 철강·자동차를 포함한 보복관세 가능성이 부각됐고, 수입 철강재의 비용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미국 내 열연 가격을 지지했다. 다만 고율 관세는 자동차·기계·건설 등 철강 수요산업의 원가도 끌어올린다. 철강사에는 단기 가격 방어 요인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요산업의 생산과 투자를 제약할 수 있는 양면성이 있다.


브라질·인도|Gerdau와 Tata Steel, 내수·무역방어 기대가 주가 하단 지지

브라질 Gerdau는 8월 28일 23.80헤알에서 9월 3일 25.14헤알로 5.63% 상승했다. 9월 4일 가격은 데이터 공급처별로 차이가 확인돼 기사 데이터 박스는 3일 종가까지 사용했다. Gerdau는 브라질과 북미 양쪽에 사업 기반을 갖고 있어 북미 가격 프리미엄과 브라질의 수입재 방어 움직임이 동시에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Tata Steel은 186.50루피에서 188.79루피로 1.23% 상승했다. 4일 하루에는 약 2~3%의 강세를 보이며 인도 증시를 웃돌았다. 인도 철강시장은 인프라·자동차·건설 등 내수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완제품 수입도 빠르게 늘고 있어, 향후 주가의 지속적인 재평가는 내수 성장과 함께 수입재 압력을 얼마나 제어하느냐에 달려 있다.


유럽|ArcelorMittal, 세이프가드가 가격을 지지하지만 설비 구조조정은 계속

ArcelorMittal은 8월 28일 64.60유로에서 9월 3일 65.66유로로 1.64% 올랐다. 9월 4일 암스테르담 종가는 동일 기준으로 확인 가능한 자료가 부족해 3일 종가까지 반영했다. 유럽의 핵심 재료는 수입규제다. EU는 7월부터 연간 1,834만6천톤 수준의 무관세 철강 쿼터와 초과 물량 50% 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며, 8월 말에는 수입 철강의 ‘melt and pour’ 원산지 증빙 기준도 구체화했다. 글로벌 공급과잉 물량이 유럽으로 우회 유입되는 것을 막겠다는 정책 방향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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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유럽 철강산업의 비용 구조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ArcelorMittal Duisburg는 2027년 9월 이후 Thyssenkrupp Steel로부터의 용선 공급이 끝나면 제강과 빌렛 압연을 중단하고, 선재 제철소에는 외부에서 빌렛을 조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유럽의 고비용 일관생산 체제가 무역방어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책 보호와 구조조정의 속도를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일본|Nippon Steel +2.45%…해외사업 기대가 내수 둔화를 상쇄

Nippon Steel은 8월 28일 677.0엔에서 9월 4일 693.6엔으로 2.45% 상승했다. 주중에는 700엔선을 웃돌기도 했다. 일본 내수의 급격한 개선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 사업과 해외 자산의 수익성 개선 기대가 일본 철강주의 평가를 지지하는 흐름이다. 미국 철강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수록 북미 노출도가 큰 일본 철강사에는 긍정적이다.


중국 포커스|철강재는 버티지만 ‘원료 강세 + 재고 증가’가 마진을 압박

중국 시장은 이번 주 글로벌 철강주에서 가장 복합적인 신호를 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8월 하순 유통시장 가격을 보면 철근은 톤당 3,130.3위안으로 직전 10일보다 2.2%, 열연은 3,326.4위안으로 1.9%, 후판은 3,526.9위안으로 1.3% 상승했다. 가격만 놓고 보면 회복 신호다. 그러나 SMM 집계 86개 창고의 열연 사회재고는 464만1,300톤으로 전주보다 1만500톤, 0.23% 늘었다. 제조업 수요 회복이 느리고 9월 성수기 주문 확대가 아직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원료 쪽은 오히려 강했다. SMM의 9월 4일 MMI 61% 철광석 해상지수는 건식톤당 97.6달러였고, DCE 철광석 주력 I2701은 톤당 727위안으로 전일보다 1.04% 올랐다. 원료탄은 공급제약이 더 뚜렷하다. 산시성 안전점검과 광산 재가동 지연으로 린펀 저유황 원료탄은 톤당 2,550위안에 제시됐고, SteelHome의 수입 원료탄 지수는 9월 3일 톤당 296.02달러로 주간 3.84% 상승했다.


지역지표·품목가격·재고기준일변화·의미출처
미국열연 선물$1,222/short ton9월 2일202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MarketWatch/FactSet
중국MMI 61% 철광석 해상지수$97.6/dmt9월 4일전일 +0.2달러SMM
중국DCE 철광석 I2701727위안/톤9월 4일전일 +1.04%SMM
중국린펀 저유황 원료탄2,550위안/톤9월 4일공급 타이트SMM
중국수입 원료탄 지수$296.02/톤9월 3일주간 +3.84%SteelHome
중국열연 사회재고464.13만톤9월 4일주간 +0.23%SMM


중국 철강사의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철강재 가격 상승률이 원료비 상승을 얼마나 따라잡느냐는 점이다. 코크스 가격 인상이 누적되고 원료탄이 강세를 유지하는 동안 열연·철근 수요가 충분히 개선되지 않으면 스프레드는 오히려 좁아질 수 있다. Baoshan Iron & Steel이 8월 28일 5.83위안에서 9월 3일 5.84위안으로 사실상 제자리였던 것도 이런 불확실성을 반영한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글로벌 철강주 데이터 박스

기업시장·티커최신 종가주간 등락핵심 동인주요 출처
NucorNYSE·NUE$259.75+3.69%미국 HRC 4년래 고점·관세 프리미엄Investing.com, MarketWatch
Steel DynamicsNASDAQ·STLD$242.06+3.15%미국 내 판재류 가격 강세Investing.com, MarketWatch
GerdauB3·GGBR4R$25.14 (9/3)+5.63%*북미·브라질 무역방어 기대Investing.com
Nippon SteelTYO·5401¥693.6+2.45%미국 사업 기대·일본 철강주 회복Investing.com
Tata SteelNSE·TATASTEEL₹188.79+1.23%인도 내수 수요·철강주 상대강도Investing.com, MarketWatch
ArcelorMittalAMS·MT€65.66 (9/3)+1.64%*EU 세이프가드·유럽 수익성 방어Investing.com, EU Commission
Baoshan Iron & SteelSHA·6000195.84위안 (9/3)+0.17%*중국 가격 반등에도 수요 회복 지연Investing.com, SMM

* Gerdau·ArcelorMittal·Baoshan Iron & Steel은 동일 기준의 9월 4일 종가 확보가 제한돼 9월 3일 최신 확인 종가를 사용했다. 주간 등락률은 8월 28일 종가 대비다.


다음 주 관전 포인트

  1. 미국 HRC 1,200달러선 유지 여부: 관세 기대가 실제 주문과 가동률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2. 미·캐나다 통상갈등: 보복관세 시행과 재협상 여부가 북미 철강가격 프리미엄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3. 중국 9월 성수기: 열연·철근의 재고 감소와 거래량 회복이 나타나는지가 핵심이다.
  4. 원료 스프레드: 원료탄·코크스 강세가 철강사 마진을 얼마나 압박하는지 봐야 한다.
  5. 유럽 무역방어와 구조조정: 50% 쿼터 초과관세, melt-and-pour 원산지 규정과 함께 고비용 설비 폐쇄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


편집자 주

본 기사는 2026년 8월 31일~9월 4일의 가장 최근 완료 거래주간을 기본으로 작성했다. 시장별 시차와 데이터 공급 지연 때문에 Gerdau·ArcelorMittal·Baoshan Iron & Steel은 9월 3일 종가를 최신 확인값으로 사용했다. 동일 날짜 종가가 공급처별로 달라지는 경우 임의 평균을 사용하지 않았다. 중국 가격은 국가통계국·SMM·SteelHome 자료를 우선했으며, 미국 HRC 가격은 MarketWatch가 FactSet 데이터를 인용한 수치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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