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원료 선물 1% 안팎 동반 상승
탕산 빌렛·상하이 판재류 20위안 반등
수출 오퍼 5달러 인상…일부 철강사 판매 중단

중국 철강시장이 전력 공급 차질 우려와 원료 가격 상승에 힘입어 반등했다. 철강 선물은 철근과 열연을 중심으로 1% 넘게 올랐고, 현물시장에서도 주요 품목 가격이 톤당 10~20위안 상승했다. 여름철 수요가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급 축소 가능성과 가을 수요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가격 하단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다소 높아졌다.
15일 중국 선물시장에서 10월물 철근은 전일 대비 1.33% 상승한 톤당 3,115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월물 열연은 1.12% 오른 3,327위안을 기록했다. 철강 원료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9월물 철광석은 1.13%, 원료탄은 1.96%, 코크스는 0.72% 각각 상승했다.
이번 반등은 전력 부족 가능성이 원료와 철강 생산에 미칠 영향을 시장이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철강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감소한 가운데 추가적인 전력 제한이 현실화하면 공급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됐다. 여기에 가을 성수기 수요가 현재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선물시장의 매수 심리가 살아났다.
현물시장도 선물 강세를 따라 움직였다. 탕산 안펑산 빌렛은 톤당 2,990위안으로 20위안 상승했고, 상하이 철근은 3,170위안으로 10위안 올랐다. 상하이 열연과 냉연은 각각 20위안 상승한 3,330위안과 3,710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 후판은 3,410위안으로 제시됐으나 전일 대비 변동폭은 확인되지 않았다.
철강 유통업계는 급격한 실수요 회복보다 비용과 공급 변수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름철 비수기 수요는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철강사들이 저가 판매에 나설 유인이 줄면서 유통가격도 점차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선물가격이 현물가격에 근접하면서 유통상들의 재고 평가손실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
수출시장에서는 중국 철강사들이 신규 오퍼를 인상하면서 수출가격지수가 톤당 5달러 상승했다. 일부 철강사는 오후 들어 오퍼 제시를 중단하고 시장 추이를 관망했다. 위안화 대비 달러 약세와 해상운임 상승으로 중국산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 만큼, 기존 가격으로 수주를 확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수출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제품가격뿐 아니라 환율과 운임을 함께 반영한 도착도 가격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원료시장에서는 Fe 62% 철광석 가격이 다시 톤당 100달러 선으로 올라섰고, 원료탄 선물은 약 2% 상승했다. 중동 정세가 다시 불안해지면서 에너지와 해상운임 부담도 단기 원가 변수로 떠올랐다. 철강사에는 원료비 상승이 제품가격 인상의 근거가 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양면적인 흐름이다.
당분간 중국 철강가격은 전력 공급 상황과 실제 감산 규모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가을 수요 기대가 실수요와 재고 감소로 확인되지 않으면 상승세가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철광석이 톤당 100달러를 안정적으로 웃돌고 원료탄·운임까지 상승하면 철강사들의 가격 방어는 한층 강해질 수 있다.
중국 철강 선물가격
환율: 1달러=6.81위안
| 품목 | 계약월 | 가격(위안/톤) | 달러 환산(달러/톤) | 등락률 |
|---|---|---|---|---|
| 철근 | 2026년 10월 | 3,115 | 457 | +1.33% |
| 열연 | 2026년 10월 | 3,327 | 489 | +1.12% |
| 철광석 | 2026년 9월 | 762 | 112 | +1.13% |
| 원료탄 | 2026년 9월 | 1,273 | 187 | +1.96% |
| 코크스 | 2026년 9월 | 1,880 | 276 | +0.72% |
중국 철강 현물가격
| 품목·지역·규격 | 가격(위안/톤) | 달러 환산(달러/톤) | 전일 대비 |
|---|---|---|---|
| 빌렛·탕산 안펑산 | 2,990 | 439 | +20위안 |
| 철근·상하이·20mm | 3,170 | 466 | +10위안 |
| 열연·상하이·4.75mm | 3,330 | 489 | +20위안 |
| 냉연·상하이·1.0mm | 3,710 | 545 | +20위안 |
| 후판·상하이·20mm | 3,410 | 501 | 변동폭 미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