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럽] 독일 7월 조강 260만톤으로 1.8% 감소…고로계 둔화·전기로 증산 ‘이중 흐름’](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a715d9775615.66260982.png)
- 독일의 7월 조강 생산은 260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간 전년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 전로(BOF) 생산은 180만톤으로 4% 줄었지만 전기로(EAF)는 84만9천톤으로 3.3% 늘어 생산방식별 흐름이 엇갈렸다.
- 1~7월 누적 생산은 2,130만톤으로 6.8% 증가해 연간 회복 기조는 유지됐지만, 최근 수요 둔화가 하반기 생산조정 변수로 부상했다.
독일 철강 생산이 하반기 들어 다시 수요 압박을 받고 있다. 7월 조강 생산은 260만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1.8% 감소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간 기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특히 고로-전로(BOF) 계열 생산이 4% 줄어든 반면 전기로(EAF)는 3.3% 증가해 생산방식별 차이가 뚜렷했다.
7월 생산 감소, BOF가 하락 주도
| 독일 조강 생산 | 물량 | 전년 대비 |
|---|---|---|
| 2026년 7월 전체 | 2.60 million mt | -1.8% |
| 2026년 7월 BOF | 1.80 million mt | -4.0% |
| 2026년 7월 EAF | 0.849 million mt | +3.3% |
| 2026년 1~7월 전체 | 21.30 million mt | +6.8% |
| 2026년 1~7월 BOF | 14.50 million mt | +8.5% |
| 2026년 1~7월 EAF | 6.70 million mt | +3.4% |
독일철강협회(WV Stahl) 자료에 따르면 7월 BOF 조강 생산은 180만톤으로 전년보다 4% 감소했다. 반면 EAF 생산은 84만9천톤으로 3.3% 증가했다. 유럽 내 판재류 수요가 자동차·기계·건설을 중심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고로계 철강사의 생산 부담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1~7월 누적 생산만 놓고 보면 독일 조강 생산은 2,130만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6.8% 많다. BOF는 1,450만톤으로 8.5%, EAF는 670만톤으로 3.4% 증가했다. 지난해 낮은 기저와 연초 생산 회복 효과가 누적 수치를 끌어올렸지만, 7월 감소는 하반기 회복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경고 신호다.
수요 약세가 생산방식별 대응을 갈랐다
BOF는 대형 일관제철소의 고정비 부담이 크고 연속 조업 특성상 가동률을 세밀하게 조정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7월 생산이 감소한 것은 판재류 주문과 재고 상황을 고려해 철강사가 실제 출강량을 낮췄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반면 EAF는 스크랩 가격과 전력비, 봉형강 주문에 맞춰 비교적 탄력적으로 조업할 수 있어 일부 생산 회복이 가능했다.
유럽 HRC 시장은 공급자가 가격 인상을 시도해도 구매자가 실수요 부족을 이유로 저항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생산량 회복보다 재고 정상화가 우선될 수 있다. 독일 철강사의 생산 조정이 확대될 경우 중부 유럽 HRC와 후판의 공급에는 지지 요인이 되지만, 수요 자체가 약하면 가격 반등 폭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전기로 증가는 원료 시장에도 다른 신호
EAF 생산이 늘면 스크랩 수요에는 긍정적이지만, BOF 감산은 철광석·원료탄 소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독일 내 생산 믹스가 점차 EAF 쪽으로 이동하면 유럽 원료 시장에서도 철광석보다 스크랩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질 수 있다. 동시에 전력비와 탄소비용이 높은 유럽에서는 EAF 확대가 반드시 원가 하락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시장 참여자 영향
철강사는 수요 회복이 확인될 때까지 생산과 재고를 보수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유통업체는 공장 감산만을 근거로 가격 상승을 예상하기보다 실제 주문과 납기 변화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수입업체는 유럽 내 생산 축소가 수입 기회를 넓힐 수 있지만 CBAM과 무역규제, 물류비가 거래 수익성을 제약한다.
관전 포인트
8~9월 독일 조강 생산이 추가로 감소하는지, BOF 감산이 주요 철강사의 정비 일정과 연결되는지, EAF 생산 증가가 스크랩 구매로 이어지는지가 핵심이다. 누적 생산은 아직 증가세이지만 월간 생산이 연속 감소로 전환될 경우 독일 철강산업은 ‘회복’보다 ‘수요에 맞춘 감산’ 국면으로 평가가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