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스크랩] 엔 강세에 일본산 달러 원가 재상승…한국 저가매수와 중국 부진이 상단 제약](https://www.steelinfosys.com/storage/editor-images/ext_6aa723f543fd70.74922910.png)
동북아 스크랩 시장은 일본 내수가격의 명목상 안정과 엔화 강세가 충돌하면서 수출 채산성이 다시 빡빡해졌다. 일본 H2 대표 FOB 가격은 9월 10일 49,750엔/톤으로 보합을 유지했지만, 실행 시점 환율 1달러=153.59엔을 적용하면 약 324달러/톤이다. 직전 브리핑 당시보다 엔화가 강해지면서 일본 공급자의 달러 환산 원가는 높아졌다.
| 지표 | 엔화 가격 | 실행환율 환산 | 비고 |
|---|---|---|---|
| 일본 H2, FOB | 49,750엔/톤 | 약 324달러/톤 | 9월 10일 보합 |
| 간토철원협동조합 9월 수출 낙찰, H2 FAS | 48,113엔/톤 | 약 313달러/톤 | 8월 낙찰 49,086엔 대비 -973엔 |
| 도쿄스틸 국내 구매권 | 47,000~49,500엔/톤 | 약 306~322달러/톤 | 공식 최신 변경일 8월 26일 |
| 한국향 일본 H2, CFR | 52,000~53,000엔/톤 | 약 339~345달러/톤 | 9월 4일 평가 |
| 한국향 심해 HMS 1&2(80:20), CFR | - | 360~375달러/톤 | 8월 대비 +10달러 |
9월 9일 간토철원협동조합 수출 입찰에서는 H2 2만톤이 48,113엔/톤 FAS에 낙찰됐다. 8월 낙찰 49,086엔보다 973엔 낮지만, 입찰 시점 엔화가 8월보다 강해져 달러 기준 비용은 오히려 높아졌다. 이는 일본 수출업체가 엔화표시 가격을 낮추더라도 아시아 구매자가 체감하는 달러 원가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도쿄스틸은 공식 구매가격 기준 8월 26일 이후 추가 가격 변경을 내놓지 않아 일본 내수 하단도 당분간 유지되고 있다.
한국 제강사는 이 틈을 이용해 일본산 저가 구매를 재개했지만 공격적인 추격매수는 아니다. 일본 H2의 한국향 거래 가능권은 52,000~53,000엔/톤 CFR로 내려왔고 H1:H2(50:50) 3,000톤이 약 53,000엔/톤 CFR에 거래된 바 있다. 반면 심해 HMS는 360~375달러/톤 CFR로 한 달 전보다 10달러 높아 터키발 상승세의 영향을 받았다. 한국의 7월 스크랩 수입은 14만4,745톤으로 전월보다 23% 감소했고, 일본산은 10만3,303톤으로 30% 가까이 줄었다. 재고 부담이 남아 있는 만큼 한국 제강사는 근거리 일본산을 협상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국내 스크랩 가격과의 차이를 계속 비교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동북아 가격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다. 9월 10일 중국 철근·열연 선물은 최종 수요 부진과 제철소 수익성 악화 우려로 하락했고, 원료 선물도 약해졌다. 탕산 빌렛의 달러 환산 현물가격은 약 449달러/톤 수준으로, 역내 제강사가 스크랩 원가 상승을 완제품에 그대로 전가하기 어려운 환경을 보여준다. 중국의 수요 회복이 계절적 기대만큼 강하지 않으면 일본 스크랩 수출업체도 동남아·서남아로 판매처를 더 넓혀야 한다.
시장 참여자별로 보면 일본 수출업체에는 엔화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환율이 추가로 강해지면 같은 엔화 가격에서도 달러 오퍼를 낮추기 어렵다. 한국 제강사는 내수 재고와 일본산 단거리 운임을 활용해 선별 매수할 여지가 있지만, 심해 스크랩 가격 상승이 국내 가격 하락폭을 제한할 수 있다. 중국 제철소의 적자 확대와 철강 수요 부진이 계속될 경우 동북아 스크랩은 급등보다는 환율과 지역별 조달 공백에 따라 제한적인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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