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7일 (목)
누적 방문자 125,262
일일 방문자 4,603
~

[판재류-미국] 55% Al-Zn 도금강판 1,380달러/숏톤…11개월 연속 상승, 지붕재 수요는 가격 못 따라가

[판재류-미국] 55% Al-Zn 도금강판 1,380달러/숏톤…11개월 연속 상승, 지붕재 수요는 가격 못 따라가

미국 도금강판 시장에서 가격과 실수요의 간극이 더 벌어지고 있다. 55% 알루미늄-아연(Al-Zn) 도금강판의 9월 제철소 출하가격은 숏톤당 1,380달러로 전월보다 40달러 상승했다. 월간 기준으로 11개월 연속 오름세다. 열연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공급자들이 원가와 대체비용을 제품가격에 반영하고 있지만, 금속 지붕재를 비롯한 일부 수요산업의 구매력은 같은 속도로 회복되지 않고 있다.


도금강판 1,380달러…열연 강세가 원가 하단 지지

9월 15일 기준 미국 55% Al-Zn 도금강판 가격은 숏톤당 1,380달러, 미터톤 환산 약 1,521달러로 평가됐다. 8월보다 2.99% 올랐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4.2% 높은 수준이다. 같은 날 미국 중서부 열연 가격은 숏톤당 약 1,234달러, 미터톤 환산 약 1,360달러였다. 일주일 전보다 숏톤당 약 11달러 오른 수준으로, 도금강판의 소재비 부담을 계속 받치고 있다.


품목기준일가격변화출처
미국 55% Al-Zn 도금강판9월 15일1,380달러/숏톤(약 1,521달러/미터톤)전월 대비 +40달러/숏톤시장
미국 중서부 열연9월 15일1,234달러/숏톤(약 1,360달러/미터톤)주간 +약 11달러/숏톤시장
한국산 55% Al-Zn 도금강판 수입재9월 15일1,640달러/숏톤 DDP 걸프항(약 1,808달러/미터톤)전월 보합시장
기타산 55% Al-Zn 도금강판 수입재9월 15일1,680달러/숏톤 DDP 걸프항(약 1,852달러/미터톤)전월 보합시장


수입재는 보합…긴 리드타임이 선택 폭 좁혀

수입재 가격은 국내 가격 상승과 달리 한 달 전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산은 걸프항 도착 기준 숏톤당 1,640달러, 기타산은 1,680달러로 평가됐다. 표면적으로는 수입재가 국내 가격보다 높지만, 일부 수요가는 국내 공급자의 신규 가격과 자신들의 판매가격 사이에서 마진이 축소되자 수입 조달 가능성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 다만 수입 리드타임이 2027년 1분기까지 길어졌다는 평가가 있어 단기 대체재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

ADVERTISEMENT


미국의 기타 금속도금 탄소·합금강 수입은 9월 들어 중순까지 3만6,778톤으로 집계됐다. 8월 전체 6만2,528톤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수입물량이 계속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는 점은 국내 공급자에게 완전한 가격 결정권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유통·가공업체, 교체원가와 실판매가 사이 압박

문제는 최종 수요다. 금속 지붕재 업계에서는 높은 강재 가격을 소비자에게 그대로 넘기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새로 사들여야 하는 도금강판의 교체원가는 올라가는데 기존 고객과의 판매가격은 이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다. 유통업체는 재고평가 이익보다 실제 회전율과 현금흐름을 우선해 볼 필요가 있다. 고가 재고를 쌓은 뒤 수요가 더 약해지면 가격 하락보다 먼저 금융비용이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관전 포인트

단기적으로는 열연 가격의 추가 상승 여부와 도금강판 생산업체의 10월 가격정책, 금속 지붕재·건설 수요의 주문 회복이 핵심이다. 미국 도금강판은 공급 측 가격 인상 논리가 아직 강하지만, 수요가 이를 흡수하지 못하면 ‘가격은 오르고 거래는 줄어드는’ 국면이 길어질 수 있다.

ADVERTISEMENT
RECOMMENDED CONTENT
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