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2일 (수)

[중국일일] 중국 철강, 낙폭 줄였지만 수요·원가 동반 약세…홍해 물류 불안까지 겹쳐 (7/21)


증시 안정 자금 유입과 상품시장 낙폭 축소

철광석·코크스 급락, 감산에 따른 원가 하향 압력

홍해 불안 재점화, 중동향 철강 수출·운임 리스크 확대




중국 철강시장이 큰 폭의 장중 변동을 거친 뒤 하락세로 마감했다. 증시 안정을 위한 자금 유입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지만, 철강 수요에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완제품보다 철광석과 코크스의 낙폭이 컸다는 점에서 시장의 무게중심도 수요 회복보다는 감산과 원가 하락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7월 21일 중국 철강 선물시장에서 10월물 철근은 전일 대비 0.29% 하락한 톤당 3,095위안, 열연강판은 0.27% 내린 3,297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가격 변동은 컸지만 증시와 상품시장에 안정 자금이 유입되면서 마감 무렵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


현물시장은 선물시장보다 비교적 차분했다. 실수요가 크게 줄지도, 뚜렷하게 회복되지도 않으면서 유통 판매량은 평소 수준을 유지했다. 상하이 철근과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H형강 가격은 약세를 보였고 열연강판과 후판은 보합권을 지켰다. 당산 빌렛 지수는 톤당 20위안 하락해 반제품 시장의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판재류에서는 상하이 4.75mm 열연강판이 톤당 3,310위안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20mm 후판도 3,410위안으로 변화가 없었다. 반면 1.0mm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은 각각 10위안 하락했다. 자동차·가전 등 제조업 수요가 가격 반등을 이끌 만큼 강하지 않은 가운데, 철강사들도 출하가격을 적극적으로 조정하기보다 기존 기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봉형강 시장에서는 건설용 철강재의 계절적 수요 부진이 이어졌다. 상하이 20mm 철근은 10위안 하락했고, 300mm H형강도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 유통상들은 현재 가격대가 제철소 원가와 가까워지고 있으나 재고 확보를 서두를 이유도 크지 않다는 분위기다. 가격 하락이 멈추려면 감산 확대나 사회재고 감소가 먼저 확인돼야 한다는 평가다.


중국 철강 선물가격

환율: 달러당 6.81위안 적용, 달러 가격은 반올림

품목계약월가격(위안/톤)환산 가격(달러/톤)등락률
철근2026년 10월3,095455-0.29%
열연강판2026년 10월3,297484-0.27%
철광석2026년 9월749110-1.12%
원료탄2026년 9월1,275187-0.43%
코크스2026년 9월1,837270-1.47%



 현물가격

상하이 대표 규격 기준이다. 사용자 지정 보정 방식에 따라 하락 품목은 원가격에서 1위안을 차감했고, 보합 품목은 그대로 반영했다.

품목대표 규격보정 가격(위안/톤)환산 가격(달러/톤)원자료 등락
철근20mm3,149462-10위안
열연강판4.75mm3,310486보합
후판20mm3,410501보합
냉연강판1.0mm3,699543-10위안
아연도금강판1.0mm3,899573-10위안
H형강300mm3,489512-10위안


원료 부문의 하락 압력은 완제품보다 강했다. 철광석 선물은 1.12%, 코크스는 1.47% 떨어졌다. 고로사의 용선 생산 축소가 철광석 구매심리를 약화시키는 가운데 코크스 시장에서는 철강사를 대상으로 한 1차 가격 인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감산이 이어지면 원료가격 하락이 완제품 원가를 낮추고, 다시 철강 가격의 하단을 끌어내리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


수출시장에서는 홍해 정세가 새로운 부담으로 부상했다. 중동 항로의 불안이 확대되면서 운항 차질과 보험료·운임 상승 가능성이 커졌고, 중동향 계약을 검토하는 트레이더들의 위험 관리도 한층 까다로워졌다. 중국 철강사의 수출 기준가격은 대체로 유지됐고 문의는 소폭 늘었지만, 실제 계약은 물류 조건과 납기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 철강 수출지수는 톤당 1달러 하락했다.


단기적으로는 증시 안정 조치가 선물시장의 급락을 제한할 수 있으나 철강 가격의 방향을 바꿀 정도의 수요 신호는 아직 부족하다. 철강사는 감산을 통해 재고와 원가 부담을 조절해야 하고, 유통상은 저가 재고 확보보다 거래량과 사회재고 변화를 우선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트레이더에게는 제품 가격보다 홍해 운임과 선박 운항 조건이 계약 성패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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