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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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브, 아시아 공급 공백에 강세…브라질 555~575달러 FOB·튀르키예 530~540달러 CFR

제철소 창고에서 대형 크레인이 두꺼운 강판을 이동하는 현장

글로벌 슬래브 시장이 9월 말 들어 다시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아시아 일부 공급원의 출하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브라질산 슬래브 수요가 살아나면서 매도 측의 가격 인상 기대가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브라질산 수출 슬래브가 톤당 555~575달러 FOB 수준에서 거론되고 있으며, 튀르키예 수입시장에서는 530~540달러 CFR 전후가 주요 협상 범위로 제시되고 있다. 최근 브라질 시장은 수요 증가 기대와 공급 제약 가능성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약세보다는 상방 위험이 커진 모습이다.


지역기준가격 범위
브라질슬래브 FOB 주요항555~575달러/t
튀르키예수입 슬래브 CFR530~540달러/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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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측에서는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일부 제철소의 생산·출하 불확실성이 변수다. 기존 계약 물량은 이행하더라도 신규 오퍼가 줄어들 경우 미주와 유럽의 재압연사는 브라질·중남미·CIS 등 다른 원산지로 조달선을 돌려야 한다. 이 과정에서 운임과 도착시점까지 감안한 실질 원가가 상승할 수 있다.


슬래브 가격 상승은 판재류 체인에 직접 연결된다. 매입 슬래브를 기반으로 열연·후판을 생산하는 재압연사는 원료 투입비 상승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야 하지만, 완제품 수요가 약한 지역에서는 전가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결국 슬래브 강세가 곧바로 HRC 급등으로 이어진다기보다 재압연 마진을 먼저 압박하는 구조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아시아 공급 차질의 실제 지속 기간과 브라질산 신규 계약가격이다. 공급 공백이 단기에 해소되면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지만, 4분기 판재류 재고확충과 맞물릴 경우 슬래브 가격이 열연 가격의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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